① 고속도로가 생각보다 위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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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는 거의 대부분 같은 풍경이 계속 되고, 직선도로가 계속 이어지다 보니 졸음이 쏟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일종의 최면 처럼 피로가 쌓이게 되는데, 여기에 장시간 운전에 따른 눈의 피로가 겹치면서 나도 모르게 눈을 감게 된다.
시속 100km로 달리면 2~3초만 감고 있어도 100m나 눈을 감고 달리게 될 정도다. 이렇다보니, 곳곳에는 휴게소와 졸음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한편 터널이나 일부 구간에는 노래가 들리는 구간이 있다. 스피커를 틀어놓은 것도 아닌데, 소리가 난다는 점에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② 일부러 도로 홈을 파놓는, 럼블스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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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도로에 비해 차선 폭이 넓고 여러 개의 차선으로 이루어진 고속도로는 시속 90~100km의 속력을 내며 비교적 빠르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만큼 과속과 졸음운전에 취약한 도로이기도 한다.
간혹 고속도로 주행 중 울퉁불퉁한 도로를 만나 차체가 덜덜 떨리게 되어 의식적으로 속도를 줄이는 구간이 있다. 보통 톨게이트에 진입하기 전에 이 덜덜 떨리는 도로를 마주하게 될텐데, 이를 ‘럼블스트립’이라고 부른다.
럼블스트림은 도로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홈을 파내는 음각 패턴 방식과 기존 도로에 포장재를 덧씌우는 양각 패턴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런 이유로 그래서 해당 구간을 지날 때 덜덜 떨리는 승차감과 ‘드르륵’ 하는 소리가 운전자에게 전달되고 평소와 다른 소리에 정신을 차릴 기회를 제공한다.
③ 굳이 노래가 들리게 만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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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를 활용하면 멜로디를 만들 수 있다. 즉, 럼블스트립을 이용한 것으로, 도로 사이에 얇은 홈을 일정간격이 아닌 불규칙적으로 홈을 파내면 홈 마다 다른 소리를 내게 된다. 이는 타이어와 노면과의 마찰로 생긴 주파수 차이 때문에 그런데, 다양한 음계를 구현할 수 있다.
최초로 도입된 곳은 일본의 북해도 지방이며, 과속 방지용이었다. 한편 미국도 66번 국도에 이 방식을 활용해 졸음운전과 과속을 방지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선 서울양양고속도로 내 인제양양터널 구간이 대표적이다. 이 터널은 약 11km로 상당히 길어 졸음운전이 생기기 쉬운 곳이다.
그래서 터널 내부에 럼블스트립을 이용해 소리가 나게끔 구성해 놓았다.
■ 굳이 들으러 간다면 이곳을 가보자
지금까지 노래하는 도로에 대해 살펴봤다. 국내에는 위의 예시 외에도 당진영덕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외곽순환고속도로),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리조트 진입로 등 여러 곳에 설치가 되어 있었다. 다만 상황에 따라 설치 구간이 달라지는 만큼, 댓글을 통해 위의 사례와 유사한 경우를 목격한 곳을 공유해보는 것은 어떨까?
댓글2
외국은 도로가 더 긴데 없는 이유는?
IONIC IS
아 그래서 그런거구나 난 맨날 궁금증이 생겨서 그런거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