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머스탱 풀체인지의 트림별 엔진 사양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지난 9월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7세대 머스탱은 역대급 디자인과 성능으로 ‘현실 드림카’의 명맥을 이었다. 과연 2015년 이후 7년 만에 풀체인지로 거듭난 신형 머스탱은 어떤 성능과 특징을 가졌을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① 경주마의 심장
신형 머스탱의 엔진은 새롭게 설계된 2.3리터 4기통 에코부스트 엔진과 5.0리터 V8 코요테 엔진으로 구성된다. 특히 포드에 따르면 신형 머스탱의 5.0리터 V8 엔진은 역대 최고 성능을 발휘하는 자연흡기 엔진이어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기본형부터 살펴보자. 기본형 머스탱은 2.3리터 4기통 에코부스트 엔진을 탑재한다. 최고 출력 319마력, 최대 토크 48.3kg*m로 이전 세대 대비 성능이 향상됐다.
2.3리터 4기통 에코부스트 엔진은 새로운 모듈식 파워 실린더 엔진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통합 배기가스 재순환 및 트윈 스크롤 터보 차저 기술, 포트 및 직접 분사 시스템 등을 갖춰 연료 효율성과 성능 향상을 구현했다.
그다음으로 신형 머스탱 GT에는 구조적으로 개선된 4세대 5.0리터 V8 코요테 엔진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487마력, 최대 토크 57.3kgm의 파워를 생산한다. 기존 머스탱 GT와 비교해 최고출력이 30마력 이상 상승한 것이 특징이다. 동일하게 5.0리터 자연흡기 V8 엔진을 탑재한 현행 6.5세대 머스탱 GT는 446마력 및 54.1kgm의 최대 토크를 생산한다.
신형 머스탱 다크호스가 탑재한 5.0리터 V8 코요테 엔진은 포드 퍼포먼스팀에서 튜닝을 거쳐 성능을 더욱 강화시켰다. 머스탱 다크호스는 쉘비 머스탱을 제외하고 최상위 트림에 속하기 때문에 그에 합당하는 퍼포먼스를 발휘할 예정이다.
따라서 다크호스의 V8 엔진은 최고 출력 507마력, 최대 토크 57.7kg*m를 발휘한다. 쉘비 머스탱을 제외한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자연흡기 V8 엔진인 셈이다.
신형 머스탱은 전 트림에서 6단 수동변속기 혹은 10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트림은 퍼포먼스 팩을 고를 수 있다. 액티브 서스펜션과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해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제동능력까지 겸비했다.
② 근육질의 디자인
7세대 머스탱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모던하고 입체적인 디자인을 입었다. 고전적인 익스테리어에 현대적인 터치를 더해 1세대 원조 머스탱을 오마주하고 있다. 앞쪽을 가로지르는 낮은 전면부는 전체적인 차량의 폭을 강조하고 있다. 머스탱의 그릴 디자인은 1960년대 오리지널을 그대로 구현했고, 3분할 LED 헤드램프 역시 머스탱의 고전적인 시그니처를 담았다.
고성능 GT의 경우 후드에 큼직한 덕트도 뚫었다. 측면은 기다란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굵직한 캐릭터 라인을 추가해 멋을 냈다. 이와 함께 루프 라인을 완만하게 낮춰 쿠페 이미지를 키웠다. 차량의 후면부는 크기가 줄어든 3분할의 테일램프와 볼륨감 넘치는 트렁크 라인, 큼직한 배기 시스템을 통해 고성능 차의 정체성을 높였다.
③ 현대적 기술의 조화
머스탱의 실내는 반듯하게 조각됐다. 운전석에는 맞춤형 정보를 신속하게 표시하도록 설계된 2개의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커브드 형식으로 장착돼 있다. 최신 비디오 게임에 사용되는 언리얼 엔진 3D(Unreal Engine 3D) 제작 툴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애니메이션 및 주행 모드 이미지를 디지털 계기판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이 외에 공조장치와 센터터널, 신형 D-컷 스티어링 휠 디자인은 제품 정체성을 고수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투박하면서도 내구성을 강화한 모습이며 옛 오리지널 머슬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 합리적인 가격
해외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에 따르면 신형 머스탱의 가격은 기본형인 ‘에코부스트’ 모델이 3만 달러(약 3,910만 원), ‘GT’ 모델이 4만 달러(약 5,214만 원), ‘다크호스’ 모델이 5만 8,000달러(약 7,560만 원)다. 500마력을 발휘하는 스포츠카를 7천만 원대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판단된다. 신형 머스탱의 국내 출시는 내년 하반기로 예정됐다.
댓글1
gmow1
가격 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