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BMW 화재 사고
최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BMW 오너로부터 게시물이 하나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2017년식 BMW 320d 차량이 불길에 휩싸여 타고 있는 영상과 불이 진화되고 난 후 처참한 차량의 모습이 게재되어 있었다.
글쓴이는 “EGR 리콜을 받은 이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22년 12월 31일 오후 9시 30분경, 경산IC방면 100km 구간 단속 중 조수석 측에서 검은 연기와 흰 연기와 동시에 불길이 치솟았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하며 “갓길에 정차와 동시에 실내엔 연기로 가득 차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사사고가 없어 너무나 다행이지만 정신적, 물질적 피해는 말로 표현이 힘들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② 5년째 지지부진, BMW 화재 사고 원인은?
BMW 화재는 2022년 한 해에만 70여건에 달했다. 화재율 1위라는 불명예를 지키면서 BMW 운전자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BMW 화재 논란은 지난 2018년 시작됐다. BMW 일부 모델을 중심으로 EGR 결함에 의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한 것인데, 당시 BMW 차량은 주차도 못 하게 하는 움직임까지 나타날 정도로 중대한 사안이었다. BMW 화재 원인은 엔진 옆에 붙어있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인 배기가스재순환장치 EGR의 과열이었다.
EGR 결함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고 흡기 다기관에 유입돼 엔진 덮개에 불이 붙는 결함이 발견된 것이다. 이에 따라 BMW는 리콜을 통해 불꽃이 발생하는 부위를 불연재로 바꾸고 EGR 쿨러의 표면적을 늘리는 등의 대책을 제시했으나, 사용 빈도가 커지면서 같은 문제가 반복될 우려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었다.
BMW 화재 사고는 4년이 훌쩍 지난 현재까지도 리콜 외에는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지만 엔진과 EGR 설계를 다시 하거나 냉각 펌프 기능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은 자동차를 다시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인 만큼 현실상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오히려 EGR 결함 은폐 등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BMW코리아 법인과 임직원들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관련 재판은 미궁속에 빠지게 됐다. 애꿎은 소비자만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③ 최다 시정 조치 1위
한편 BMW 코리아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시정 조치(리콜) 1위로 뽑히는 오명을 썼다. 최근 5년간 리콜 건수도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BMW 차량 구매자들은 잦은 리콜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 중이다.
수치로 살펴보면 BMW 코리아는 지난 9월 기준으로 총 2천702회를 실시했는데, 2018년부터 꾸준히 증가 추세라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BMW 코리아는 2018년 417회 → 2019년 684회 → 2020년 527회 → 2021년 703회를 기록했다. 작년에는 지난 8월까지 총 371회로 집계됐다.
또 가장 최근인 지난달에는 BMW 코리아가 수입·판매한 ‘i4 eDrive40’ 등 7개 차종 5586대에서 배터리 관리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이로 인해 배터리 상태 진단이 간헐적으로 잘못되면서 충전이 중단되거나 전원 공급 차단이 일어나 주행 중 차량이 서서히 멈춰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제기돼 자발적 리콜에 들어가기도 했다.
■ 소비자들은 지쳐간다
온라인 커뮤니티 BMW 화재 사고 게시물에 달린 누리꾼들의 댓글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불자동차라고 그렇게 소문이 났건만 BMW는 아직도 잘 팔린다”, “주위에서 불자동차라고 하는 이유가 있다”, “BMW는 이제 좀 겁난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어서 BMW의 최신 리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리콜 통지서가 또 도착했다”, “연례 행사와 같은 BMW 리콜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이뤄지는구나”,”이번이(차 구매 후) 네 번째 리콜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국또는 일본차가 답임 저런 엄청난 리콜은 아직까지 본적이 없음 울나라에 망둥어들이 엄청나게 있다는건 분명한 사실.
요즘 프리미엄 브랜드들 차를 막던지네ㅠ제네시스도그렇고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