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폴스타3 올해 3분기 출격
폴스타는 지난해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했다. 총 2794대의 폴스타2를 판매했는데 이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등록된 전기차 단일 모델 중 가장 많이 판매한 결과였다. 출범 첫해 2000대 이상 판매한 브랜드는 지금까지 폴스타가 유일하다. 주문부터 금융상품 선택, 결제까지 가능한 온라인 판매가 도움이 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폴스타는 올해 3분기 플래그십 SUV ‘폴스타3’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폴스타3는 볼보 EX90과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모델이다.
② 스마트한 이미지 연출
폴스타 3는 넓고 강인한 SUV의 이미지를 구현하면서 공기역학적 디자인에 중점을 두어, 퍼포먼스에도 신경을 썼다. 먼저 폴스타3의 사이즈를 살펴보면 길이 4900mm / 너비 1968mm / 높이 1614 mm / 휠베이스 2985mm로 준대형 길이에 널찍한 공간까지 갖춰 패밀리카로 활용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첫인상에선 역시 폴스타 특유의 부메랑처럼 생긴 얇고 날카로운 DRL이 시선을 끈다. 프론트 범퍼를 가로지르는 기다란 라인이 안정된 비율을 구현한다.
측면에선 윈도 라인이 뒤로갈수록 상승하는 생김새를 통해 날렵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폴스타 고유의 리어램프 디자인이 적용된 후면부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습을 하고 있다.
폴스타 3의 인테리어는 볼보와 유사하다. 더 심플한 구성이지만 고급스러운 텍스처를 사용해, 투박함 대신 세련미를 갖췄다. 1열 구성을 보면 플로팅 타입의 독립된 클러스터가 스티어링 휠 뒤에 자리 잡고 있고 옆에는 세로 형태의 14.5인치 디스플레이가 있다. 모든 물리버튼을 없애고 디스플레이에 통합시켰다.
③ 성능 및 첨단 사양
폴스타3의 동력계는 듀얼모터를 기반으로 최고 489마력, 최대 840Nm의 성능을 낸다. 성능을 높이는 퍼포먼스 팩을 적용하면 최고 517마력, 최대 910Nm로 힘이 상승한다. 111㎾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610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이 차에는 어댑티브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노면 상황에 따라 1000분의 2초 단위로 댐퍼를 전자식으로 조정할 수 있는 액티브 댐퍼를 적용해 어떤 환경에서도 편안하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폴스타3는 엔비디아 드라이브의 중앙 집중식 컴퓨팅을 도입했다. 5개의 레이더 모듈과 5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갖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강점으로 꼽힌다. 또 티맵(TMAP)과 공동 개발한 정밀도로지도(HD맵)를 국내 최초 도입해 소비자들에게 한 층 편리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 폴스타2 업데이트
폴스타3의 가격과 인도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한편 폴스타코리아는 올해 대대적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이하 OTA)를 통해 폴스타 2의 상품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 지원이 가능한 티맵 업데이트 및 앱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OTT 플랫폼, 인터넷 브라우저, 사용성을 개선한 누구 2.0, 인 카 페이먼트 기능 등의 개선을 거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