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SUV 선정

최근 스텔란티스 그룹의 지프 그랜드 체로키가 미국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의 2023년 ‘베스트 SUV’상을 수상했다.

수상 차량은 5세대 지프 그랜드 체로키 전체 라인업이다. 3열 그랜드 체로키 L과 2열 그랜드 체로키, 그랜드 체로키 4xe까지 모두 포함된다.

제니 뉴맨카즈닷컴 편집장은 “그랜드 체로키는 모두를 위한 SUV”라며 “그랜드 체로키는 2열과 3열, 6기통부터 8기통,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모든 라이프스타일과 취향, 가격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1992년 1세대 공개 이후 세대를 거듭하며 ‘역대 최다 수상 SUV’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게 되었다. 

 다양한 라인업, 파워트레인

국내에서도 그랜드 체로키는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한다. 브랜드 최초의 3열을 탑재한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비롯해 2열 5인승 차량의 ‘올 뉴 그랜드 체로키’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가 있다. 럭셔리 대형 SUV 중 가장 다채로운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3.6리터 가솔린 엔진과 2.0리터 가솔린 엔진에 PHEV를 결합한 두 가지 구성이다. 먼저 3.6리터 V6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286마력과 35.1(4000rpm)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트림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7km 대다. PHEV 모델은 최고 출력 272마력과 40.8kg*m(3000rp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리미티드 트림이 리터당 12km, 써밋 리저브 트림이 8km를 기록한다. 또 국내 인증 기준 전기모드로만 약 33km 주행 가능하다. 

 패밀리카로 제격

그랜드 체로키 중에서도 3열 SUV인 그랜드 체로키 L은 단연 주목받고 있다. 길어진 휠베이스 덕분에 공간에서 강점을 발휘하며 실용적이다. 외관 디자인부터 살펴보면 프리미엄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지프를 상징하는 ‘세븐-슬롯 그릴’ 디자인은 양옆으로 더 넓어졌고, 사선으로 날카롭게 떨어지는 듯한 샤크 노즈를 형상화한 전면부 디자인은 강인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준다. 지프 고유의 사다리꼴 휠 아치와 3열로 길어진 휠베이스의 균형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인테리어 역시 현대적으로 개선됐다. 장인의 수작업 공정을 통한 완성도 높은 디테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중앙의 10.1인치 맵-인-클러스터 디스플레이의 넓은 화면은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동시에 편리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실내 전체를 감싸고 있는 멀티 컬러 앰비언트 LED 라이팅은 은은하면서도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랜드체로키L의 장점은 3열이다. 다만 3열을 접지 않으면 트렁크 공간은 거의 남지 않는다. 3열을 세운 상태에서 트렁크 용량은 490L, 3열을 접으면 2390L로 확대된다. 또 3열은 완전히 접히기 때문에 차박에 활용할 수 있다. 2열도 폴딩은 가능하나 2열을 접으면 단차가 존재한다.

프리미엄 SUV에 걸맞은 옵션도 가득하다. 팔레르모 가죽 시트, 운전석·조수석 파워 마사지 시트, 2열 버킷 시트 등이 장착됐다. 상품성은 강화했지만 가격은 북미 시장보다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한국 시장에 대한 지프의 높은 의지를 나타낸다는 평가다.

 가격

가격은 그랜드 체로키 L 오버랜드 9820만원, 써밋 리저브 1억8200만원, 그랜드 체로키 리미티드 8550만원, 오버랜드 9350만원, 그랜드 체로키 4xe 리미티드 1억320만원, 써밋 리저브 1억21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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