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우아하고 묵직하다
링컨의 에비에이터는 담백한 매력이 있다. 굴곡과 곡선이 듬뿍 들어간 화려함보다는 단순하고 원초적인 형태로 가득하다. 럭셔리 SUV로서 본분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에비에이터의 사이즈는 길이 5065mm / 너비 2020mm / 높이 1760mm / 휠베이스 3025mm에 이른다. 미국차답게 듬직한 덩치다. 쉐보레 트래버스와 크기만 비교해 본다면 트래버스가 너비를 제외하고 모두 소폭 더 크다.
전면부는 우아한 그릴 안에 링컨의 엠블럼이 새겨져 있고 주위를 크롬으로 둘렀다. 헤드 램프는 정갈하게 배치되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측면에서는 D필러까지 통합된 윈도와 낮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전방의 그릴에서부터 보디를 가로지르는 날렵한 선은 안정감을 들게 한다. 22인치의 거대한 휠과 타이어로 견고함까지 더한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비행기 날개를 연상시킨다. 좌우가 연결된 거대한 램프를 통해 묵직하면서 우아한 곡선미를 발산하고 있다. 램프 위로는 에비에이터의 레터링이, 밑에는 크롬이 삽입돼 존재감을 드러낸다.
② 간결하고 넓은 공간
에비에이터의 실내는 간결하다. 고급 소재가 적재적소에 들어가 안락하고 수평의 레이아웃 덕분에 깔끔한 분위기다. 플로팅 타입 중앙 디스플레이, 12.3인치 계기판은 선명한 화질과 적당한 크기의 폰트와 화려한 그래픽으로 시인성을 높였다.
송풍구 하단에는 물리적 버튼이 모여있다. 버튼 방식의 기어를 비롯해 공조장치, 열선시트 등 다양한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덩치답게 모든 공간이 여유롭다. 탑승자를 위한 공간도 넉넉하지만, 섬세한 공간도 많다. 도어 패널, 센터콘솔, 앞 좌석 뒤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다. 더불어 드넓은 적재공간도 이 차의 매력 포인트다. 실제 적재공간은 3열 공간을 모두 사용할 때 500L, 3열 시트를 접었을 때는 1138L, 그리고 2열 시트까지 모두 접었을 때는 2200L의 공간이 마련된다. 차박이나 캠핑에 최적화된 차량이다.
특히 차량에 탑재된 레벨 울티마(Revel® Ultima) 3D 오디오 시스템은 스테레오(Stereo), 청중(Audience), 무대(On-stage)의 세 가지 청취 모드를 제공하며, 차량 내 최적의 위치에 전략적으로 배치된8개 헤드라이너를 포함한 28개 스피커를 통해 탑승객의 청취 경험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다. 미국 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업한 에비에이터의 안전 알림음 또한 고급스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③ 강력하지만 효율성은 감수해야 한다
에비에이터는 후륜 기반의 사륜구동 모델이다. 트윈 터보3.0L V6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05 마력과 57.7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10단 셀렉트시프트(SelectShift®) 자동 트랜스미션과 결합해 응답성과 효율성도 챙기며 부드러운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에비에이터는 주행 환경에 따라 익사이트(Excite), 컨저브(Conserve), 노멀(Normal), 슬리퍼리(Slippery), 딥 컨디션(Deep Conditions) 등 5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지원한다. 로드 프리뷰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서스펜션은 전방 도로를 미리 감지해 서스펜션 조절해 최적의 운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복합연비는 8.1 ㎞/ℓ(도심 : 7.0 고속: 10.0)로 감수할 부분이다.
안전한 드라이빙을 위한 첨단 테크놀로지 첨단 기술도 가득하다. 기본으로 탑재되는 링컨의 운전자 보조기능인 코-파일럿 360 플러스(Co-Pilot 360 Plus)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스톱 앤 고(Stop and Go), 차선 유지 시스템(Lane-Keeping System), 충돌 회피 조향 보조(Evasive Steering Assist), 후방 제동 보조 기능 등이 포함된다.
■ 에비에이터의 가격은?
링컨 에비에이터의 가격은 리저브 트림 9,145만원 / 제트 패키지 9,465만원 / 블랙 레이블 1억 59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