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아반떼 부분변경 공개
현대차가 아반떼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사진을 공개했다. 아반떼는 2020년 4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기존 모델의 강렬한 존재감을 보다 강조하면서도 디자인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기존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중심으로 한층 날렵하고 역동적인 인상을 구축했다. 수평적인 그래픽 요소를 확장해 낮고 와이드 한 비례감도 완성했다.
전면부의 헤드램프는 보다 예리하면서도 입체적으로 디자인돼 전체적인 인상을 더욱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고, 라디에이터 그릴은 센터 크롬가니시를 기준으로 상하로 깔끔하게 정돈함으로써 차량을 한껏 넓어 보이게 해준다.
입체적으로 조각된 헤드램프는 최근 유출된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과는 달리 끊김 없이 연결된 DRL은 채택하지 않았다. 그랜저, 코나, 쏘나타에 이르는 디자인 언어를 채택하지 않고 아반떼 만의 기조를 이어가면서 콤팩트한 이미지를 살렸다.
주목할 점은 전면 그릴과 사이드미러에 달린 카메라다. 기존에 없던 어라운드뷰 및 후측방 모니터 등 최신 주행 보조 사양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측면부는 삼각형 문양의 패턴이 강조된 델타 커버와 새로운 디자인의 알로이 휠을 적용했다. 역동적이고 근육질의 자태를 구현했다.
후면부의 리어 범퍼는 투톤 그래픽과 함께 견고하면서도 날렵한 디자인이 적용돼 한껏 또렷해진 인상을 구축하고, 윙타입의 실버가니시가 적용돼 스포티한 캐릭터와 안정감 있는 스탠스를 완성했다.
② 실내 및 파워트레인
인테리어 레이아웃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된다. 다만 신규 바이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세이지 그린 컬러가 새롭게 적용됐다. 현대차는 이 같은 시도가 친환경을 중시하는 고객층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아반떼는 고객의 눈높이를 적극 고려해 기존 모델의 역동적인 이미지와 강렬한 인상을 더욱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다양한 고객 연령층에게 두루 사랑받는 준중형 세단 시장의 선두주자 입지를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반떼의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1.6리터 가솔린 엔진을 기본으로 1.6 하이브리드, LPi, 2.0 터보(아반떼 N) 등으로 구성된다. 아반떼 N라인으로 판매됐던 1.6 가솔린 터보는 현행 모델을 끝으로 단종될 것으로 알려졌다.
■ 출시 및 예상 가격은?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은 오는 3월 공식 출시된다. 소폭의 디자인 변화가 있기 때문에 가격은 100~200만원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아반떼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니고 있다.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기반으로 높은 인기를 끌 수 있었다. 과연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아반떼 CN7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