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독일 자동차 전문지의 비교 평가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받는 포드 머스탱 마하-E GT,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와의 경쟁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지금부터 빠르게 알아보자.
① SUV 비교 평가서 1등
제네시스 GV70 일렉트리파이드 모델이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최근 독일의 유명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 빌트(Auto Bild)>가 진행한 전기 SUV 비교 평가에서 포드 머스탱 마하-E GT와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를 상대로 압승을 거둔 것이 일례다.
특히 이번 평가 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내연기관 GV70의 파생 모델인 GV70 전동화 차량이 전용 전기차로 설계된 두 차량보다 더 뛰어난 상품성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아우토 빌트의 평가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500마력 내외의 강력한 최고출력, 상시 사륜구동 방식, 그리고 중형 전기 SUV라는 점이 세 차량의 공통점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아우토 빌트는 차체(125점), 컴포트(150점), 파워트레인(125점), 주행 성능(100점), 커넥티드(75점), 친환경성(100점), 비용(125점) 등 총 7가지의 평가 부문에서 세 차량을 면밀히 평가했다. 그 결과, GV70 전동화모델이 총점 569점을 획득해 머스탱 마하-E GT와 모델 Y 롱레인지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한 것이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컴포트, 주행 성능, 커넥티드 등 3개 부문에서 경쟁 모델을 따돌렸고 그중 차량의 안락함을 의미하는 컴포트 부문에서는 20점 이상의 간격을 벌리기도 했다. 아우토 빌트는 GV70 전동화 모델의 편안한 승차감, 뛰어난 정숙성, 정교한 사운드 시스템, 편리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② 주행 성능 또한 우수했다
주행 성능 부분에서는 세 모델의 충전 시간을 비교한 항목이 눈에 띄었다. 초고속 충전기를 이용할 시 배터리 전력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GV70 전동화 모델은 18분, 머스탱 마하-E GT는 45분이 걸렸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최대 250kW로 충전할 수 있는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탑재한 덕분에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테슬라는 10~80% 충전 시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반면 파워트레인 평가에서는 모델 Y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V70 전동화 모델은 가속 성능에서 압도적인 수준을 보였다. 아우토 빌트가 실시한 0→ 180km/h 및 0→ 200km/h 가속 테스트에서 GV70 전동화 모델은 각각 12.8초와 16.8초를 기록했다. 이는 세대의 차량 중 가장 빠른 기록이었다.
③ 제네시스의 세 번째 전기차
GV7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세 번째 전기차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진일보한 전동화 기술이 반영된 차량이다. 1회 충전으로 국내 기준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기 모터는 전륜과 후륜에서 각각 160kW, 350Nm의 힘을 발휘하며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4.8초, 최고 속도는 235km/h에 이르는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더해 젊은 감각을 불어넣은 GV70의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그 덕분에 소비자들은 어색함이나 이질감 없이 고성능, 고품질의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려하고 풍만한 굴곡의 실루엣과 더불어 그 안의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 또한 GV70의 가치를 드높인다. 트렁크 공간은 503L이며 2열을 접으면 성인 두 사람이 차박을 즐길 수 있는 정도의 공간까지 확보했다.
■ GV70의 경쟁력
GV70 전동화 모델의 가격은 7,332만 원이다.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의 가격은 9,665만 원이다. GV70 전동화 모델이 약 2,300만 원 저렴해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이번 GV70 전동화 모델의 높은 성과는 앞서 완성도를 인정받은 E-GMP 전기차의 수상 실적과 함께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기술을 대외적으로 알린 좋은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머구리들 몰리는 소리들린다…
5년 뒤면… 나올거야.. 전기차 배터리를 얼마나 끌어다 썼고 주행하면서 차량스스로 관리를 얼마나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