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날, 현대차가 놀라운 소식 하나를 발표했다. 소식의 주인공은 바로 첫 경형 SUV 캐스퍼로,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4만 대가 넘으며 올해 경차 판매 1위를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과연 얼마나 잘 팔린 것일까? 그리고 캐스퍼가 어떤 차길래 이번 실적을 냈을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① 형님 모델 ‘모닝’도 가뿐히 제친 캐스퍼

캐스퍼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한 달 평균 4000∼5000대가량 판매됐다. 지난달까지 캐스퍼 총 누적 판매량은 4만4000대 이상이다. 10월 선보인 캐스퍼 신규 트림 ‘디 에센셜’은 출시 후 2주 만에 계약 대수 1500대를 돌파했다.

12월 1일 현대차에 따르면 캐스퍼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3만 8920대가 팔렸다. 같은 기간 국내 대표적 경차인 기아 레이는 3만 6159대, 모닝은 2만 3872대 팔렸다. 업계는 캐스퍼가 지난해 9월 출시 후 한 달 평균 4000∼5000대가량 팔린 것을 감안하면 지난달까지 모두 4만 4000대 이상 판매됐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② 매력적일 수 밖에 없는 캐스퍼 가격

2022 현대 캐스퍼 가격은 1.0 스마트 스트림 가솔린 기준 스마트 1380만 원, 모던 1590만 원, 디 에센셜 1690만 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 원이다. 성능은 최고 출력 76마력, 최대 토크는 9.7 kg.m다. 참고로 95만 원 추가 시 터보 엔진으로 변경 가능하다.

추가 옵션으로 캐스퍼 액티브2(95만 원), 캐스퍼 액티브플러스 50만 원(17인치 휠과 LED컴포넌트 추가)선루프 40만 원과 스토리지(조수석에 수납함 추가) 7만 원 등이 있다.

한편 2022 현대 캐스퍼 1.0 터보 가격은 스마트 1475만 원, 모던 1685만 원, 디 에센셜 1780만 원, 인스퍼레이션 1960만 원이다. 성능은 최고 출력 100 마력에 최대 토크는 17.5kg.m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요구 중인 4륜 구동은 전모델 선택 불가다.

③ 1위 기념 혜택 제공

현대차는 캐스퍼의 경차 1위를 기념해 이달 한 달 동안 캐스퍼와 캐스퍼 밴 구매 고객에게 50만∼100만 원의 특별 할인을 제공하고, 현대차 전용 카드로 500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30만 원 캐시백 혜택도 준다.

또한 출고일부터 1년까지 사고 차량의 외장 손상에 대해 판금, 도장, 교체를 보장하는 바디 케어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④ 부드럽고 안락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

캐스퍼의 인테리어는 슬림하고 간결한 레이아웃을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동승석 전방에 USB 충전 모듈, 오픈 트레이 등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엔트리급 차량답게 실내 공간감을 위해 센터 콘솔을 없애고 기어노브를 대시보드에 탑재해 개방성을 높였다.

그리고, 벤치형 시트를 적용해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1열 시트의 경우 투톤 컬러를 적용하고 시트 후면 가장자리에 지퍼 형태의 박음질 등 디테일한 요소를 더해 캐스퍼가 가진 개성을 표현했다.

⑤ 크기는 경차, 매력은 그 이상인 익스테리어

캐스퍼의 외형 색상은 아틀라스 화이트, 티탄 그레이 메탈릭, 인텐스 블루 펄, 소울트로닉 오렌지 펄, 언블리치드 아이보리, 톰보이 카키가 있다.

전면부는 상단에 턴 시그널 램프, 하단에 원형 LED 주간주행등을 배치한 분리형 레이아웃과 미래 지향적인 파라메트릭 패턴 그릴, 넓은 스키드 플레이트로 개성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액티브 모델은 원형 인터쿨러 흡입구와 메쉬타입그릴, 스포티한 디자인의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했다.

현대차는 캐스퍼의 측면부를 뒷문 손잡이를 윈도우 글라스 부분에 히든 타입으로 적용해 세련되면서 깔끔한 인상을 더하고, 뒷문 손잡이 상단에 캐스퍼 전용 캐릭터 엠블럼을 추가해 차량의 개성을 뚜렷하게 나타냈다. 이 밖에 볼륨감이 돋보이는 휀더와 높은 지상고로 차량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후면부 좌·우 폭을 키운 와이드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적재 편의성을 높였다. 그리고, 전면 그릴의 파라메트릭 패턴을 리어 램프에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전면부와 동일한 원형 턴 시그널 램프로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연출했다. 액티브 모델은 역동적인 디퓨저 디자인을 적용한 스키드 플레이트로 다이내믹한 모습을 하고 있다.

■ 인기 유지를 위한 ‘히든카드’도 준비 중

디자인만 예쁜 줄 알았는데 성능도 나쁘지 않다. 여기에 가격까지 천만 원 대로 다른 차종 대비 착하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준중형 이상급 SUV의 돌풍 속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캐스퍼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캐스퍼의 이러한 상황을 이어나가기 위해 히든카드로 전기차를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현대차의 계획이 지금의 캐스퍼 인기를 이어나가게 해줄 진짜 히든카드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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