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중 경차 하면 떠오르는 차량이 있다. 바로 모닝과 레이다. 최근에는 캐스퍼까지 합세해 사실상 3파전이다. 원래는 마티즈도 있었지만, 지난해 단산에 들어가면서 경쟁 순위에서 일단 제외했다. 그런데 만약 이 세 차량(캐스퍼, 레이, 모닝)을 비교해 보면 어떨까? 함께 살펴보자.
① 캐스퍼 vs 레이 vs 모닝_주행 성능은?
가솔린 1.0 모델 기준, 3종의 차량 모두 동일한 배기량 998cc 경차 엔진을 사용한다. 자연 흠기 엔진에 자동 4단 변속기와 합을 맞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최고 출력 76마력에 최대 토크 9.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성능은 일상 주행에는 나쁘지 않다. 다만 상업용으로 쓰면 아쉬움이 나오게 된다. 이유는 출력이 낮기 때문이다.
그런데 셋 중에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줄 차량이 있다. 바로 캐스퍼다. 3종은 모두 VAN(밴) 모델이 있는데, 이 중 캐스퍼 밴에 1.0 가솔린 터보 모델이 있다. 선택 옵션으로 운영되는 이 엔진은 최고 출력 100PS, 최대 토크 17.5kgf·m, 복합연비 12.8km/ℓ의 동력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 성능은 우선 출력이 일반 모델의 76마력 보다 24마력이나 높다. 최대토크 또한 17.5kg.m으로 7.8kg.m이나 높은 수치를 보여준다.
연비(가솔린 1.0 모델 기준)는 캐스퍼 14.3㎞/ℓ, 레이가 13.0㎞/ℓ, 모닝 15.7㎞/ℓ으로, 차량의 공차 중량과 공기저항이 낮은 모닝이 조금 더 좋았다.
② 캐스퍼 vs 레이 vs 모닝_적재 능력
캐스퍼, 레이 그리고 모닝은 세대 모두 공간 확보에 용이하다. 그 중에서 레이는 전고가 1700mm로 셋 중 가장 높아 공간 활용면에서 좀 더 자유롭다.
먼저 캐스퍼의 경우 트렁크 공간이 161리터로, 셋 중 가장 작다. 여기에 2열을 접으면 용량이 301리터까지 늘어난다. 밴 모델은 2열 좌석을 제거해 적재 능력을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1000리터가 안되는 940리터의 공간이 나온다. 이 점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캐스퍼는 셋 중 유일하게 터보 엔진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재 능력이 아쉽다는 소리를 듣는다.
레이는 캐스퍼에 비하면 좀 더 낮다. 4인승 모델 기준으로, 좌석을 다 펼치면 트렁크 용량만 319리터를 보여주고, 여기서 2열 시트만 접으면 1324리터로 눈에 띄게 늘어난다. 놀라운 점은 2인승 밴 모델은 최대 1447리터의 용량을, 1인승 밴은 1628리터라는 어마어마한 용량을 보여준다. 참고로 1인승 밴의 적재 용량(1628리터)는 싼타페 2열 시트를 폴딩 했을 때 용량인 1,695리터와 비슷한 수준이다.
마지막 모닝은 어떨까? 우선 4인승 시트를 다 펼쳤을 때 트렁크 용량은 255ℓ다. 레이보다는 작고 캐스퍼보다는 크다. 하지만 밴 모델에서는 다소 아쉽다. 모닝 밴의 화물 적재 용량은 925ℓ로, 940리터인 캐스퍼보다 작다. 일반 승용 모델은 몰라도 적재능력이 중요한 밴 모델의 경우 셋 중에서 경쟁력이 제일 낮다.
③ 캐스퍼 vs 레이 vs 모닝_차량크기
얼핏 보면 사이즈가 비슷해 보이는 3종의 차량, 그런데는 이유가 있었다. 국내 경차의 경우, 규격(사이즈)은 마력이나 토크와 달리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배기량 1000cc이하 경차의 규격에 대해 자동차 관리법에는 전장(길이) 3,600mm / 전폭(폭) 1,600mm / 전고(높이) 2,000mm로 제한했다.
캐스퍼, 레이 그리고 모닝 세 대 모두 전장과 전폭이 3595mm, 1595mm로 사실상 최대 크기에 맞췄다고 할 수 있다. 대신 전고와 휠베이스에서 차이가 있다. 전고는 각각 1575mm, 1700mm, 1485mm로 모닝이 제일 낮다. 휠베이스는 캐스퍼와 모닝이 2400mm로 동일하며, 레이가 2520mm로 가장 길다. 이런 이유 때문에 레이의 차량 적재 공간이 좀 더 넓게 나왔다.
④ 캐스퍼 vs 레이 vs 모닝_가격
마지막으로 3종의 가격을 살펴보자. 캐스퍼, 레이 그리고 모닝의 등급별 트림 가격은 아래와 같다.
<캐스퍼>
▶ 승용 1,385만 ~ 1,870만 원
▶ (터보) 승용 1,480만 ~ 1,960만 원
▶ 2인승 밴 1 ,375만 원
▶ (터보) 2 인승 밴 1,470만 원
<레이>
▶ 승용 1,390만 ~ 1,720만 원
▶ 2인승 밴 1,350만 ~ 1,390만 원
▶ 1인승 밴 1,340만 ~ 1,375만 원
<모닝>
▶ 승용 1175 ~ 1540만 원
▶ 2인승 밴 1195 ~ 1250만 원
가격을 살펴보면 캐스퍼의 ‘터보 모델’을 제외하고, 캐스퍼와 레이는 가격이 비슷하고 레이는 가격이 제일 낮다. 때문에 국내 경차 시장에서 캐스퍼, 레이 그리고 모닝을 놓고 최신 디자인에 기능이냐 아니면 가성비냐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 가장 좋은 결정을 하는 방법은?
사실 비슷한 차량 3종을 놓고 장단점이 이렇게 구분이 되는 상황에서, 이 셋 중 하나를 고민 중이라면 가장 좋은 방법이 있다. 바로 직접 이곳저곳 살펴보고 여기에 시승까지 해보는 것이다. 글만 보면 레이가 가장 좋다가도 캐스퍼나 모닝이 더 좋을 수도 있지 않은가, 한 주의 초반이라 먼 이야기겠지만 이번 주말 가까운 영업소를 가보는 건 어떨까?
낮 낫 구분못합니까?
ㅎ 그러게요~
스파크는?
모닝쓰레기는 꺼지시고 레이는 이제 너무 매력적으로 숙성했고 캐스퍼도 진지하게 고를만하지
쉐보레한국 경영진 병신들 때문에 수많은 직원들 손가락 빨았는데 병신같은 애매한 라인업 죽이고 스파크를 살렸어야지 회서에서 제일 필요없는 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