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당연히 있어야 할 스피커가 사라진다
LG 디스플레이가 최근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준비를 위해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을 공개했다. TASS(Thin Actuator Sound Solution)라고도 불리는 이 기술은 혁신적인 공간 창출 능력, 실용성, 친환경성을 기반으로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은 기존 자동차 스피커를 완벽하게 대체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여권처럼 작은 크기와 계란보다 가벼운 무게, 500원 동전과 비슷한 두께를 가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기존 자동차 스피커에 비해 무게가 30% 가벼우고, 두께도 10% 정도밖에 안된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차량 내부에 설치할 수 있고, 눈에 띄지 않는 스피커이자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글로벌 음향 검증 기관에서 프리미엄 수준의 음질로 평가받았고, 차량 내부에 “보이지 않는 스피커”를 탑재해 프리미엄 사운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다수의 해외 매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②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 모빌리티 산업 내 큰 잠재력 기대
최근, 전기차와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이 급상승하고 있는 동안,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은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동차에 적용할 경우, 어디에서든 설치가 가능하며, 실내 디자인 자유도를 높일 수 있으며, 기존 스피커가 차지하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탑승 공간을 더욱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즉, 자율주행 시대에서 쓰일 다목적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사운드 시스템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스피커 무게를 줄여 탄소 배출 절감 및 에너지 효율 개선에 기여하고, 기존 스피커의 필수 소재인 네오디뮴(Nd) 등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등, 친환경 측면에서도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다. 경량화는 전기차에서 더욱 중요한 요소다. 때문에 이를 고민하는 자동차 제조업체 입장에서 스피커의 중량과 크기를 현저히 줄인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③ 이런게 바로 혁신, 외신 호평 이어져
해외 IT 전문 매체들은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제공하고 있다. 더욱 몰입감 있는 음향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하는 사례가 많았으며, 수준급의 음질 구현 뿐 아니라 공간 확보로 자동차 인테리어에 있어서도 상당한 장점이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기대감을 표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특히 스피커의 진동 발생 장치를 통해 풍부한 3D 몰입형 사운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그밖에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이 소비자들이 오디오를 들을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 향후 신차에 적용되면 인테리어 혁신 기대
LG그룹은 자동차 관련 기술 분야에서 강자로 평가되고 있다. LG전자는 2018년에 오스트리아의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 ZKW를 인수하였고, 2021년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와 함께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법인을 출범하며, 꾸준한 투자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VS사업본부), e-파워트레인(LG마그나 E-파워트레인), 램프(ZKW) 등 3각 축으로 이어지는 전장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LG 이노텍은 이번 CES 2023에서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주행 상황을 인지하기 위한 카메라 모듈과 360도 전방위 감지를 통한 차량 주변 환경 스캔 라이다(LiDAR) 모듈, 차량 내외부 물체의 방향, 속도, 거리를 탐지하는 레이더(Radar) 모듈 센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