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SUV들이 국내 SUV 시장에 앞다투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그런데 이때마다 언급되는 국산 모델이 있다. 바로 팰리세이드다. 경쟁 모델로 꾸준히 등판시키며 싸움을 붙이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큰 타격을 입지 않은 모양새다. 딱 차만 놓고 봤을 때, 경쟁 모델 등장에도 건재한 팰리세이드는 어떤 차일까? 함께 살펴보자.

① 부분변경이라기엔 인상적인 변화

2018년 출시한 팰리세이드는 현대차를 대표하는 대형 SUV다.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지난해 출시된 더 뉴 팰리세이드는 기존 모델의 공간성은 계승하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와이드하고 강인하게 표현된 프리미엄 내·외장 디자인, 신규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편안한 승차감 등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갖췄다.

외부는 더 넓어진 캐스케이드 그릴을 헤드램프, 주간주행등까지 하나로 이어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와달리 실내는 하이테크 감성의 일체형 슬림 에어벤트와 터치형 공조 제어 장치를 탑재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더 뉴 팰리세이드’의 상품성 강화를 위해 고화질 12.3인치 디스플레이, LED 헤드램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열 도어 글라스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여기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디지털 키2 터치, 전동식 스티어링 휠, 2열 통풍시트,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3열 열선시트 등 신규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선택 사양으로 운영해 고객 만족을 높였다.

또 흡음재 두께 증대를 통해 실내 정숙성을 확보했으며, 충격 흡수 장치 개선으로 고속주행시 진동을 최소화했다.

② 전용 사양 적용으로 상품성 강화

현대차는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원하는 고객을 고려해 더 뉴 팰리세이드의 최상위 트림(캘리그래피)에 전용 내·외장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캘리그래피 트림에는 ▲삼각형 무늬의 파라메트릭 실드와 밝은 크롬 컬러가 더해진 라디에이터 및 인테이크 그릴 ▲전용 20인치 휠 ▲퀼팅 나파가죽 시트 등 디자인을 차별화해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디지털 센터 미러 ▲앰비언트 무드램프 ▲2열 윙타입 헤드레스트 등 다양한 신규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하고 전용 외장 컬러인 로버스트 에메랄드 펄을 추가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더 뉴 팰리세이드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가솔린 3.8모델 ▲익스클루시브 3,867만원 ▲프레스티지 4,431만원 ▲캘리그래피 5,069만원, 디젤2.2 모델 ▲익스클루시브 4,014만원 ▲프레스티지 4,578만원 ▲캘리그래피 5,216만원이다. 

③ 하이브리드 모델, 진짜 현실화 되나?

국내에서 팰리세이드는 디젤 2.2, 가솔린 3.8 등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f·m에 복합연비 12.6km/ℓ의 엔진성능을 갖췄다. 가솔린 3.8 모델은 최고출력 295마력(ps), 최대토크 36.2kgf·m의 폭발적인 성능에 복합연비 9.6km/ℓ를 달성했다. (※ 2WD, 7인승, 18인치 타이어 기준)

그런데 이렇게 순수 내연기관 모델만으로 제품군이 구성된 팰리세이드 라인업이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스타리아(현대), 카니발(기아)와 더불어 팰리세이드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개발 중이다. 판매는 시험 주행과 배출가스 인증 등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가 될 예정이다. 이렇게 출시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디젤 엔진을 대체하며 현대차그룹 전동화 전략을 가속한다.

대형 승용·승합차용으로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 엔진은 2.5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280마력, 복합 연비는 15㎞/ℓ 이상이 목표다. 기존 1.6ℓ HEV 시스템보다 출력을 50마력가량 높이면서 연비는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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