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고 넘어갈 뻔” EV9 디자인으로 시선 쏠린 사이, 벤츠가 공개한 신차 정체

① 엄청난 녀석을 공개한 벤츠

국내에는 기아의 EV9의 디자인이 공개되어 이슈가 된 사이, 글로벌 시장에는 신형 ‘GLC 쿠페’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미 벤츠는 작년에 신형 ‘GLC’ SUV를 공개한 바 있다. 그렇다면 새로운 GLC 쿠페는 어떨까?

우선 신형 GLC 쿠페는 기존보다 다소 커질 예정이다. 최근 업계에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새로운 GLC 쿠페의 길이는 SUV보다 47mm 더 길다. 쿠페 모델의 특성상 경사진 지붕으로 인해 SUV보다 적은 적재 공간을 제공하지만, 구형 모델보다는 45L 더 넓은 545L까지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한편, 디자인의 경우 우선 업데이트된 외관 디자인이 적용된다. 이로인해 신형 GLC의 페시아가 낮아졌으며,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도 더욱 얇아졌다. 실내는 1열에 들어갈 스크린이 주요 특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센터패시아에는 11.9인치 터치스크린이 적용됐으며,계기판에는 12.3인치 스크린이 적용됐다.

이 밖에 차량에 적용된 대부분의 새로운 기능들은 작년에 공개된 GLC 클래스와 동일하다. 벤츠 차량에 정통한 한 전문가는 관계자는 한 인터뷰를 통해 차량에는 일반적인 센서 및 경보 시스템 외에도 서라운드 뷰 360도 카메라가 적용됐다고 말했다.

② 다양해진 파워트레인 선택지

수입차 업계를 통해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새로운 GLC 쿠페 의 파워트레인으로는 4가지 마일드 하이브리드 버전 및 3가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MHEV(마일드 하이브리드) 버전은 터보차지 2.0리터 4기통 가솔린 또는 디젤 엔진이 탑재됐으며, 48볼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4기통, 2.0리터 가솔린 엔진 또는 단일 디젤 엔진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이중  PHEV 버전에는 31.2kWh 배터리가 탑재돼, 전기 동력으로만 약 80km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PHEV에는 11kW AC 충전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참고로 60kW DC 충전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이 옵션을 택할 경우 약 30분 만에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 가능하다. 

③고성능 모델도 이미 준비 중?

이번 GLC 쿠페가 공개되자. 벤츠 매니아들 사이에선 자연스레 고성능 모델인 AMG 모델 출시 여부가 주목을 받았다. 이는 해외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AMG 버전이 테스트 주행 중인 모습이 공개된 바 있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업계에 따르면 더 강력한 AMG는 올해 또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량의 파워트레인은 최근 출시됐으며, 671마력 파워를 발휘하는 C 63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 판매 시기는 언제가 될까?

디자인이 공개된 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 벤츠는 신형 GLC 쿠페가 2023년 7월부터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는 이제 겨우 지난해 공개 된 신형 GLC 출시 여부가 논의되는 상황, 과연 새로운 GLC 쿠페는 언제즈음 한국 무대에 데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