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코리아 전기차 선호도 조사
현대차 3년 연속 1위 기록
기아 2위, 테슬라 3위 올라 주목

실제 오너들은 현대차만 찾는다

전기차

최근 ‘EV 트렌드 코리아 2023’ 사무국은 전기차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는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생각을 살펴보고 필요한 전기차 지원정책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현재 전기차 관련 소비자 인식조사를 위해 기획된 것이다. 조사에 응한 사람들을 통해 국내외 브랜드 중 어떤 것을 선호하는 지 알아보기 위함이다. 조사 결과 현대차는 전기차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기아와 테슬라가 순위를 이었다.

전기차

구체적으로 기아, 테슬라, BMW, 제네시스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2021년 기준 테슬라는 31%의 선호도로 매우 높은 비중을 보였지만 2023년에 이르러 14%로 절반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국산 전기차에 대한 신뢰도와 선호도가 올랐고, 다른 기업의 경우 오히려 동일 항목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멀어진 것으로 분석해볼 수 있겠다. 하지만 브랜드를 제외하고 전기차를 구매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무려 97%에 이르렀다. 이 중 3년 이내에 구입할 것이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0%에 달해 2021년 대비 2배 넘게 많았다.

전기차 오너들이 계약할 때 고민한 것들

전기차

동일 조사에서 사람들은 전기차를 구매할 때 최대 주행거리, 차량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어서 충전소 설치, 구매 보모금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차를 살 예정이라 답한 응답자 대부분은 전기차의 가격이 5700만 원 이하 이기를 희망했다. 또, ‘3000만 원 초과 5700만 원 이하’, 3천만원 이하의 차량을 원하는 소비자들도 상당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전기차의 부담스러운 가격과 주행거리만 해결하더라도 관련 시장을 리드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밖에 전기차 관련 정책에 대해서는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확대, 보조금과 세금 지원, 전기차 혜택 등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현재까지 전기차는 높은 가격 때문에 보조금이 필수로 동반되어야 한다. 또, 충전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더 많은 충전소와 더 빠른 초급속 충전을 원하는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상향 평준화된 전기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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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현행 전기차들은 상향 평준화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제조기술의 발달로 전기차 제조 단가가 점차 낮아지고 있고, 기본 적용 사양 자체에서 이미 상위 모델 수준의 기능을 대거 이용 할 수 있다. 특히 내외관 디자인의 경우 공기역학 등을 고려해 심플하게 디자인 되었지만, 트렌디함과 세련미를 적절히 갖춰 소비자들의 구매 욕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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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면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주행거리의 경우 차가 너무 작지 않는 한 400km 이상은 기본으로 주행하며, 성능도 2.0L 가솔린 터보 이상의 출력을 손쉽게 이끌어 낼 수 있다. 심지어 일부 퍼포먼스 모델은 7천만원대에 불과하지만 슈퍼카급 성능을 내기도 한다. 심지어 실시간 노이즈 캔슬링이나 차음 유리 등 상위 모델에 적용된 사양들이 대거 포함돼, 남부럽지 않은 정숙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800V급 초급속 충전 기능을 지원해 충전 스트레스를 줄이고 있으며, V2L과 같이 외부 전원 이용 기능을 활용해 보다 스마트한 차박과 캠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실내 공간도 단순하지만 디스플레이에 모든기능을 넣어 직관적인 기능 이용이 가능해졌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인기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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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야기한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인기 비결은 현지화에 달려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우선 가격의 경우 보조금 적용 기준을 고려해, 소비자들이 최대한 불편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다. 대표적으로 아이오닉 5의 E 라이트 HTRAC 이라는 트림은 국고 보조금 100% 적용을 위해 차 값을 5490만원으로 제한했다. 대신 모터가 앞에 투가되어 듀얼 모터 모델이 되는 등 최대한 소비자들의 구매부담이 덜한 방향으로 상품을 기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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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센터패시아의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인터페이스다. 현대차나 기아는 자체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소비자들이 가장 이용하기 쉽도록 구성한다.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여러 기능은 한국 소비자에 맞춰 개발됐다. 이외에도 볼보는 T맵과 협업해 전국민에게 익숙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전기차 구매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증폭될 것이다. 과연 현 상황이 계속 돼 현대차와 기아만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살아남아 실적을 올리게 될 지, 테슬라를 비롯한 여러 브랜드도 함께 꾸준히 팔리는  미래가 될 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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