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BMW, XM 라벨 레드 공개
BMW는 XM 라벨 레드(Label Red)를 1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초고성능 버전인 XM 라벨 레드는 기존 XM의 외관 곳곳에 강렬한 레드 색상이 포인트로 더해져 시선을 집중시킨다.
라벨 레드를 대표하는 토론토 레드 메탈릭(Toronto Red metallic) 색상은 기존 XM에서 골드 색상을 대체한 것이다. 전면부 대형 키드니 그릴 테두리를 비롯해 측면 캐릭터 라인을 따라 창문을 휘감는 몰딩 장식, 경량 알로이 휠 역시 붉은색 악센트가 적용되었다. 후면부는 라벨 레드 배지와 LED 후미등과 디퓨저, 수직형 리플렉터가 붉은색으로 마감되었다.
인테리어 역시 도어 트림, 시트, 인스트루먼트 패널 등에 레드 스티칭이 추가됐으며, 송풍구도 레드 액센트가 적용됐다. ‘토론토 레드’와 ‘프로즌 카본 블랙’ 등의 컬러를 활용해 라벨 레드만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으며 표준 모델과 동일한 기능과 인포테인먼트 설정이 적용됐다.
② XM에서 더 나아간 괴물
XM은 고성능 SAV로 BMW M이 지난 1978년 출시한 스포츠 쿠페 M1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M 전용 모델이자 M 라인업 최초의 PHEV다. XM 라벨 레드는 그런 XM에서 한 단계 도약한 하이 퍼포먼스 모델이다. 일반 XM에 장착된 4.4리터 터보 차지 V8 가솔린 엔진이 재설계돼 탑재되며 8단 자동변속기, MxDrive 4륜 구동 시스템과 결합한다.
엔진 출력은 482마력에서 577마력으로 증가했고 최대 토크는 76.48 kg*m를 발휘한다. PHEV 파워트레인으로서 전기 모터가 성능을 보완한다. 전기 모터는 최고 출력 94마력 및 20.39 kgf·m토크를 추가로 생성하여, 합산 최고 출력 738마력, 최대 토크 101.97 kgf·m 파워를 생성한다.
XM 라벨 레드는 정지상태에서 100km/h 까지 3.7초 만에 가속해 XM의 기록을 0.6초 단축했다. 최고 속도는 290km/h에서 기계적으로 제한됐다. BMW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형 차량답다. 이에 더해 25.7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전기 동력만으로 최장 83.68km 주행이 가능하다.
BMW는 라벨 레드에 표준 XM에 적용되는 다양한 주행 모드와 함께, 최대 2.5도 후륜 조향 시스템을 지원하며 브랜드의 어댑티브 M 서스펜션 프로페셔널 패키지를 포함한 업그레이드된 섀시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③ 2억이 넘는 슈퍼 SUV
XM 라벨 레드의 미국 가격은 18만5000달러(약 2억4000만원)로 책정됐다. 일반 XM과 비교해 2만6000달러(약 3400만원) 비싼 가격이다. BMW의 최상위 에디션 ‘라벨 레드’는 과연 BMW와 M의 역사에 다시한번 족적을 남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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