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3개월 사이 200만 원 가량 하락
기아 카니발은 패밀리카를 언급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베스트 셀링카다. 그런데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카니발의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고 한다. 대상이 되는 차량은 주로 3세대 ‘올 뉴 카니발’과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카니발’로 알려졌다.
떨어졌다는 가격, 과연 어느정도 일까? 국내 한 유명 중고차 플랫폼에서 현재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올 뉴 카니발(2014년~2018년)은 올 1월 2066만 원에서 2월 1999만 원, 3월 1894만 원, 4월 1879만 원으로 하락했다.
한편 뒤어어 후속 모델로 출시된 더 뉴 카니발(2018~2020년)의 경우 올 1월 2992만 원에서 2월 2879만 원, 3월 2747만 원, 4월 2716만 원으로 내려갔다. 3개월 사이 두 주력 모델이 무려 200만 원 가량 큰 폭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② 갑자기 가격이 떨어진 이유는?
카니발의 시세 하락은 중고차 매물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카니발은 올 1분기 현재 시장 내 재고가 전 분기 대비 30%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카니발 수요 일부가 현대차 팰리세이드 등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으로 이동하고 있고, 올 하반기 신형 카니발 출시 소식이 더해지면서 구형 모델의 판매가 감소했다는 해석이다.
다만 가장 최신 모델에 해당하는 2020년 카니발 4세대는 주력 모델인 경유 차는 앞서 언급한 카니발 모델과 마찬가지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가솔린(휘발유) 모델의 경우 가격이 소폭 반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③ 물량 외에 ‘이것’도 이유가 될 수도
한편 늘어난 물량 외에도 업계에서는 카니발 수요 일부가 현대차 팰리세이드 등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으로 이동하고 있고, 올 하반기 신형 카니발 출시 소식이 더해지면서 구형 모델의 판매가 감소했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점은 목적에 따라 아예 다른 급의 차로 넘어가는건 그렇다쳐도 신형 카니발은 4세대를 기반으로 한 부분 변경인데 어떻게 영향을 주었냐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의 정보가 답이 될 수도 있다. 아직 공식적인 완전한 스펙은 없지만, 최근 유출된 자료에 따르면 신형 카니발은 가격이 대폭 오르지만 새로 추가되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1.6 터보 하이브리드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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