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이젠 더 이상 ‘가능성’이 아니다?
지난달 열렸던 ‘2023 서울모빌리티쇼’, 별도의 공개행사는 없었지만 현대차 부스엔 신형 쏘나타 외에도 관람객을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차가 있었다. 바로 ‘N 비전 74’다. 이 차는 1974년 선보인 포니 쿠페 컨셉의 디자인을 재해석해 완성된 콘셉트카다.
‘N 비전 74’는 공개 직후 줄곧 글로벌 시장에서 양산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왔다. 이전에도 여러 콘셉트카를 공개해왔지만, 전에 없던 반응에 현대차 관계자 또한 “과거의 스타일의 재해석한 2인승 쿠페 출시를 희망한다”며 ‘N 비전 74’에 대한 양산 가능성을 꾸준히 내비쳤다.
그런데 이제 더는 가능성이 아니라 조만간 양산형 모델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자동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주요 외신들은 현대차가 ‘N 비전 74’의 양산형 시제품을 공개, 출시 계획 등을 발표했다. 흥미로운 점은 공개 일정까지 언급한 것인데,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공개일은 이달(5월) 27일이다.
② ‘N 비전 74’는 어떤 차?
‘N 비전 74’는 포니 쿠페가 가지고 있는 역사를 미래적인 디자인으로 잘 녹여낸 덕분에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평이 좋았다. 뿐만 아니라 ‘N 비전 74’는 지난해 12월 ‘2022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인기차량으로 선정됐고, 지난달(4월)에는’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디자인을 좀 더 살펴보면, 전면부와 후면부 램프는 모두 8비트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가 들어갔으며, 포니쿠페 C필러의 삼각윈도우가 이 모델에도 들어갔다. 이 밖에도 측면부는 사이드 로커패널로 스포티함을 강조했으며, 후면부는 윙 스포일러와 리어 디퓨저의 파츠로 슈퍼카다운 역동적인 모습을 구현했다.
한편 실내는 포니쿠페에서 선보였던 운전자 중심의 대시보드 구성을 그대로 가져와 현대식으로 재해석해 새로움과 과거가 공존하는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스티어링 휠은 스포츠카 성향을 고려해 경주용 D 컷 스티어링 휠이 들어갔고, 클러스터는 주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되었다.
③ 예상되는 ‘N 비전 74’ 성능은?
날짜까지 언급되며 ‘N 비전 74’의 양산형 모델이 공개된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은 디자인 뿐만 아니라 성능에도 관심이 쏠렸다. 사실 이제 겨우 양산형 모델을 공개할 것이라는 소식만 전해졌기에, 양산 모델 자체에 대한 정확한 성능 정보는 없다.
때문에 콘셉트카의 성능이 그대로 구현될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뉘는데,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선 현대차가 SUV 모델인 넥쏘부터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 양산형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만큼, 양산차의 성능도 콘셉트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참고로 ‘N 비전 74’의 콘셉트카는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500kW, 최대토크 900Nm, 최고속도 250km/h, 1회 충전시 주행 거리 600㎞ 등 서로 다른 두 개의 동력원이 최대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개발됐다.
그러나 전문가들 내구성, 충전 인프라 등을 고려해 콘셉트카에 적용된 수소+배터리 방식 대신, 전기차와 같은 배터리+전기모터 조합으로 의견을 입을 모았다. 그런데 제조사인 현대차의 상황을 보면 전문가들의 ‘배터리+전기모터’ 조합이 좀 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와 관련해선 지난해말 인사 때 현대차는 2018년 나온 수소차 ‘넥쏘’의 신규 모델 공개가 늦어지는 상황에서 수소차 개발 등을 담당했던 임원들을 일괄 교체했다. 이를 놓고 성장 속도가 느린 수소차 시장보다 하루가 다르게 불어나는 전기차 분야에 자원을 좀 더 집중 투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업계의 추측이 나온 가운데, 현대차는 트럭 등 상용차 시장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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