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마이바흐, 롤스로이스. 청담동 거리를 다니다 보면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는 수입 자동차 브랜드다. 이 브랜드 중에서도 SUV 라인업은 ‘초호화’라는 타이틀에 대당 기본 억 단위부터 시작하지만, 청담동 아빠들 사이에서 패밀리카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과연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차는 어떤 것일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존재부터 압도적인
롤스로이스 컬리넌 (4억 8900만원)

롤스로이스 컬리넌은 웅장한 모습에 존재만으로도 보는 사람을 감탄하게 만든다. 이 차의 사이즈는 아래와 같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 전장 : 5341mm
▶ 전고 : 1835mm
▶ 전폭 : 2000mm
▶ 휠베이스 : 3295mm

사이즈 외에도 거대한 V12 엔진, 큼직한 휠, 타이어가 더해진 공차중량 은 2.7톤에 이른다. ‘어마어마 하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SUV다.

깔끔하게 잘 다듬어진 헤드라이트와 거대한 그릴이 있는 전면부는 ‘롤스로이스의 가치’를 보다 명확히 드러내주는 부분이다. 여기에 22인치 알로이 휠과 롤스로이스 배지, 그리고 롤스로이스 고유의 도어 캐치와 같은 요소들은 이 차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인다.

5m가 넘는 전장 길이를 가진 차답게, 이 차의 실내를 보게 되면 가장 먼저 넉넉한 공간감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클래식한 그래픽 감성이 눈에 띄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만들어낸 섬세한 디테일은 ‘럭셔리 SUV’에 대해 롤스로이스가 그들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롤스롤이스 컬리넌의 심장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V12엔진을 적용했다. 엔진룸 중앙에 배치된 V12 6.75L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은 거대한 컬리넌을 이끌 수 있도록 최고 출력 563마력(571ps)와 86.7kg.m에 이르는 압도적인 토크를 자랑한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더해져 최적의 움직임을 제공한다.

 

럭셔리의 끝을 보여준다는
벤츠 마이바흐 GLS600 (2억 5660만원)

마이바흐 브랜드 철학인 ‘궁극의 럭셔리’ 해석을 위해 GLS와 마이바흐 S클래스 장점을 결합한 벤츠 마이바흐 GLS 600의 사이즈는 아래와 같다.

<벤츠 마이바흐 GLS 600 4 MATIC>
전장 : 5210 mm
▶ 전고 : 1840 mm
▶ 전폭 : 2030 mm
▶ 휠베이스 : 3135 mm

차량의 전면부에는 29개의 고광택 크롬바가 수직 배열되어 있으며, 보닛 삼각별이라 불리는 벤츠의 엠블럼을 달았다. 이 밖에 48볼트 전기 시스템이 적용된 8기통 엔진의 강력한 파워트레인까지 최상급 안전 및 편의 사양이 탑재되어 이 차를 처음 탑승할 모두에게 강렬한 첫 인상을 안겨준다.

이 차는 차별화를 위해 여러 요소 중에서도 디지털을 선택해 차별화를 이뤘다. 마이바흐 GLS 400에는 마이바흐 클래식(Maybach Classic) 모드가 추가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전용 MBUX가 탑재됐다. 마이바흐 클래식 모드에서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진한 파란색으로 어두워진다. 그리고 운전자가 시동을 걸면 계기반과 미디어 디스플레이에 마이바흐 로고가 나타나며 탑승객을 환영한다.

이밖에도 마이바흐 GLS 40에는 뒷좌석 탑승객을 위해 최상급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뒷좌석 탑승객은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이 포함된 MBUX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영화, 음악을 재생하거나 웹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벤츠는 마이바흐 GLS 600에 4리터 V형 8기통 M177 가솔린 엔진을 적용했다. 이 엔진은 마이바흐를 위해 단독 개발된 것으로, 최고 출력 557마력, 최대 토크 74.4kg.m에 달하는 퍼포먼스를 발휘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차에는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와 48볼트 전기 시스템이 있어서 필요시 추가로 22마력의 출력과 25.5kg.m의 토크를 지원을 할 수 있다.

폭발적인 주행성능이 매력인
벤틀리 벤테이가(3억 1200만원)

벤테이가 스피드는 벤틀리가 출시한 파생형 모델이다. 먼저 벤테이가 스피드의 사이즈는 아래와 같다.

<벤틀리 벤테이가 스피드>
▶ 전장 : 5125 mm
▶ 전고 : 1742 mm
▶ 전폭 : 1998 mm
▶ 휠베이스 : 2995 mm

외형적인 부분에서는 기존의 벤테이가와는 큰 차이는 없다. 고급스럽고 유려한 실루엣을 가진 기존 벤테이가 디자인에 스피드 사양을 강조하는 요소들이 새로 더해졌다.

외형에는 베젤을 더욱 어둡게 한 헤드라이트와 더욱 대담하고 강렬한 스타일의 프론트 디테일, 22인치 크기의 알로이 휠과 루프 스포일러 등이 더해졌다. 실내 공간은 알칸타라 및 카본파이버 등을 더해 기존 벤틀리 벤테이가와 차이를 제시했다.

사실, 이 차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강력한 퍼포먼스라 할 수 있다. 벤틀리 벤테이가 스피드의 심장은 W12 엔진을 사용했다. 6.0L 크기의 트윈터보 엔진은 626마력과 91.8kg.m의 풍부한 토크를 제시하며, 8단 자동 변속기와 AWD 시스템이 합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성능을 기반으로 벤틀리 벤테이가 스피드의 제로백은 3.9초다. 여기에 305km/h에 이르는 최고 속도를 갖춰 ‘폭발적인 퍼포먼스’에 방점을 찍는다. 이와 함께 벤틀리 벤테이가 스피드는 실린더 비활성화 기능이 있어서 엔진 부하가 적을 경우 여섯 개의 실린더만으로 주행을 이어갈 수 있다. 또한 48볼트 기반의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저 및 토크 벡터링 시스템 등이 더해지며 주행성능 전반이 개선되었다.

오늘은 세계 3대 명차로 불리는 3곳의 차량을 살펴보았다. 억 소리 나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 탓에 누가 이 차를 탈까 싶지만, 의외로 장시간 출고대기를 할 만큼 인기가 많다. 대부분 BMW, 벤츠 등 프리미엄 브랜드 이하의 SUV 모델을 구매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억 단위 럭셔리 SUV를 데일리카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렇다보니 국내에도 꾸준히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각 브랜드사는 국내 시장에 차기 모델 출시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중이다. 과연 앞으로 어떤 럭셔리 SUV가 국내 도로를 달리게 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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