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또 초대박난 현대차
아이오닉6의 예약 물량이 5만 대 가까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신차 인도 역시 함께 이루어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색다른 디자인에 비교적 긴 주행거리 까지 ‘이제 전기차도 탈 만하네’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특히 전기차의 짧은 주행거리는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뤘던 가장 큰 요소였는데. 아이오닉6의 주행거리는 최대 524km다. 서울-부산 이동은 기본이고, 실제 운전자들의 주행 패턴을 고려했을 때 더 긴 주행거리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끌어냈다. 심지어 800V 초급속충전 기능 지원으로, E-FIT과 같은 초급속 충전소를 이용하면 18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어, 전기차의 단점이 어느정도 해결되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아이오닉 6
살 수 밖에 없는 외관
아이오닉6는 현대차의 신규 디자인 아이덴티티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fied Streamliner)’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바람의 흐름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의 디자인이 탄생했다.
전면부에선 파라메트릭 픽셀 타입의 주간주행등과 간결하지만 스포티한 느낌의 범퍼를 눈여겨 볼 만하다. 측면에선 아이오닉6의 곡선 실루엣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도어 벨트라인에서 트렁크리드까지 관통하는 곡선과 유선형 타입의 곡선 루프라인으로 우아함과 부드러운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아이오닉6의 매끄러운 모습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하고 공기저항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디지털 사이드미러와, 매립형 오토플러시 도어핸들이 적용됐다.
후면은 리어 스포일러와 차 루프라인에 마침표를 찍는 트렁크 리드, 그리고 리어 디퓨저 부분 등으로 역동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리어램프 및 기타 조명부 요소들엔 모두 픽셀타입 디자인이 적용되어 아이오닉 라인업의 공통된 디자인 요소를 이어받았다.
세련된 디자인과
빛을 활용한 감성
아이오닉6의 인테리어는 탑승객에게 편안한 공간 또는 개인의 자유로운 생활공간으로 구성됐다. 1열 운전석은 운전자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아이오닉 5와 달리 높게 구성된 브릿지 타입 센터콘솔이 적용돼, 운전석을 감싸는 형태가 됐다. 특히 각종 조작버튼이 모두 센터콘솔로 이동했다. 이를 통해 조작버튼이 사라진 도어는 버튼이 사라진 만큼 얇고 간결해졌다.
대시보드 구성은 통합형 디스플레이와 터치타입 공조패널로 간결한 모습을 구현했으며, 수평으로 뻗은 에어벤트 디자인으로 차 실내를 더욱 넓게 보이도록 만들었다. 특히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비행기 날개 끝단 윙렛(winglet) 형상을 적용해, 아이오닉5 보다 좀 더 일체화 된 느낌이다.
특히 아이오닉6의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는 충전 및 전원 온.오프, 음성인식 등 차량 상태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조명으로 표시한다. 여기에 함께 적용된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잔잔한 물결처럼 파동을 그리며 퍼지는 실내조명으로 탑승공간에 감성을 더한다.
문제는 전기차 생산 속도
이처럼 우수한 상품성을 지닌 아이오닉 6이지만, 생산 속도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아이오닉6는 아산공장에서만 생산되고 있다. 문제는 반도체 수급난이 계속되면서 신차 출고 기간은 1년을 훌쩍 넘겼다.
아무리 좋은 차라 할 지라도 너무 오래 기다리면 출고 대기기간이 적은 다은 대안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하루빨리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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