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르노의 히트작, 새롭게 부활

르노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자동차 브랜드다. 푸조, 시트로엥과 함께 현대차와 기아 같은 포지션을 가져간 곳이다. 이 곳에서 출시한 차량중 르노 4L 모델은 유럽시장에서 히트를 쳤던 모델로 유명하다. 무려 50년대에 개발되어 60년 동안 100개국가에 800만여대가 팔렸다.

이렇게 많이 팔릴 수 있었던 이유는 저렴하면서도 점차 다양해지는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다목적 차량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60년대에는 영국의 미니 처럼 한 시대를 풍미하는 아이코닉한 차량으로 활약했다.

올해 2022 파리모터쇼에서는 이 모델이 뉴트로 스타일로 재해석되어 대중들에게 공개되었다. 정식 모델명은 4Ever Trophy Concept(포에버 트로피)다. 쇼카로 제작되기는 했지만 앞으로 출시될 차들의 기본적인 디자인 방향성을 알 수 있는 가늠할 수 있는 단서가 됐다.

② 아이콘 같은 전면부 디자인

포에버 트로피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오프로드 스타일 소형 전기 SUV다. 베뉴와 코나 사이의 사이즈로 과거 르노 4L의 아이코닉한 감성을 구현하기 위해 스타일리쉬한 디자인 요소들이 추가되었다. 전면부는 입체적인 픽토그램 디자인에 8비트 감성이 적용됐다.

중앙에는 르노 엠블럼이 자리잡고 있고, 양 옆으로 사각형 형태의 DRL이 자리잡고 있다. 양 끝에는 헤드램프에 해당되는 조명이 붙어 있는데, 세밀한 선으로 헤드램프 디자인을 구현했고, 픽셀 모양으로 램프모양을 구성했다. 그리고 이 요소들을 얇은 DRL 테두리가 감싸고 있는 모습이다. 얇고 간결한 요소들을 나타내기 위해 LED를 적극 사용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부 프론트 범퍼는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한 모양새다. 전체적으로 둥근 디자인과 달리 각지고 단단한 디자인이 들어갔다. 여기에 네온 핑크에 가까운 컬러로 디자인 포인트를 줬다. 그밖에 보닛도 매끄러운 형태 대신 오프로드 SUV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③ 스포티한 측면 디자인

측면 디자인은 오프로드 SUV 다운 모습에 미래지향적인 요소가 추가됐다. 주변 시야 확보를 고려한 듯, 1열 창문은 2열보다 넓게 구성되어 있다. 사이드 로커패널은 상당히 두꺼운데 문을 열고 탈 때 다소 불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휠은 폭 255, 크기 19인치 수준의 오프로드 타이어가 적용된다. 이 차의 크기를 고려하면 상당히 큰 타이어가 적용된 것이다. 때문에 휠 아치는 바깥으로 약간 튀어나와, 묵직한 분위기를 구현한다. 여기에 직선으로 쭉 뻗은 캐릭터라인은 이 차의 강인함을 강조한다.

사이드미러는 특이하게 디지털 카메라 타입을 적용했는데, 공기저항 감소 뿐만 아니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깨끗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밖에 도어 손잡이는 오토플러시 타입이이어서 주행중에는 매립된다.

④ 간결하지만 강렬한 후면 디자인

후면 디자인은 간결하다 하지만 전면부 보다 눈에 더 띈다. 수직형 리어램프를 비롯해 각종 디자인 포인트들에 네온 핑크 컬러가 적용되어 트렌디한 면모를 보여준다. 뒷 유리에는 오프로드 SUV임을 강조하기 위해 벨트로 묶인 삽이 매달려 있기도 하다.

리어 범퍼는 사이드 로커 패널과 같이 높고 두껍다. 리어 스키드 플레이드 등으로 실용적인 면모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하부 디자인을 두텁게 구성해 안정감을 주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 작지만 알찬 SUV

이 차의 제원을 살펴보면, 길이 4160mm, 너비 1950mm, 높이 1900mm, 휠베이스 2570mm로 체급 대비 폭과 높이가 길다. 덕분에 동급 차들보다 좀 더 커 보인다. 출력은 전기모터가 탑재돼 135 PS로 체급을 고려하면 적당한 성능이다.

이 차는 르노와 닛산이 공동개발한 전기차 플랫폼, CMF-EV가 적용됐다. 향후 포에버 트로피 디자인을 기반으로한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인데 이 때도 CMF-EV 플랫폼이 적용된다. 주로 일상 주행를 비롯해 장거리 주행에 최적화된 차량 개발에 들어간다.

한편 인테리어의 경우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외관를 고려했을 때 실용적이며 사이즈 대비 넓은 공간을 확보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4
+1
4
+1
0
+1
0
+1
2

1

  1. 쓸데없는짓. 실내를 저리 둥글게 만들면 내부가 너무 좁아진다. 우선 박스카로 잡고 시작했어야지. 캐스퍼에 바퀴만 큰거 붙인거 아니냐? 뭔 차박캠핑?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