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픽업트럭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다양한 아웃도어 열풍에 힘입어 수요가 많아진 탓이다. 특히 쉐보레가 콜로라도를 국내에 출시하며 외연 확장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아메리칸 픽업트럭의 확장세 속에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콜로라도의 인기 비결은 과연 무엇일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① 콜로라도, 픽업 전성시대 열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수입 정통 픽업트럭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 시장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9월 수입차 월간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하며 국내 시장에 본격 픽업 전성시대를 열었다는 분석이 많다. 비독일계 차량으로는 4년 2개월 만에 세운 기록이라는 점에서 콜로라도의 판매량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판매량 2,365대를 기록했다. 이는 경쟁 차종을 크게 따돌리는 성적이다. 대표적으로 포드 레인저가 468대, 지프 글래디에이터가 44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로써 콜로라도는 수입 픽업트럭 점유율에서 72.1%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자랑한다.
② 콜로라도의 인기 비결
픽업트럭의 인기는 낚시, 캠핑 등 아웃도어 열풍이 커짐에 따라 올라간다는 분석이다. 콜로라도를 비롯해 대부분의 아메리카 픽업트럭의 경우 길이가 5m를 훌쩍 넘고 오픈된 넓은 적재함 덕분에 이러한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특징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콜로라도의 경우 적재함에 미끄러움 방지 처리된 스프레이 온 베드 라이너(Spray-on Bedliner)가 코팅돼 부식이나 손상에 대한 걱정이 없고 적재함에 피싱 로드 홀더를 설치해 여러 개의 기다란 낚싯대를 부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오프로드 주행 능력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높은 지상고와 넓은 시야,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춘 픽업트럭은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향유하기 위한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또한 콜로라도에는 첨단 트레일링 기술이 포함된다. 대형 카라반을 안정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스웨이 컨트롤(Trailer Sway Control) 기능을 탑재했다.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StabiliTrak Stability Control)이 적용돼 고속 주행에서 트레일러의 스웨이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이외에 콜로라도의 토우/홀 모드는 무거운 짐을 적재한 상태에서도 최적화된 변속 패턴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을 돕고, 통합형 트레일러 브레이크 시스템이 트레일러의 하중에 따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하는 등 트레일링 특화 기술이 적용돼 최대 3.2톤에 이르는 초대형 카라반도 안정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③ 흘러넘치는 파워
콜로라도의 경우 V6 3.6리터 직분사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 출력 312마력(6800rpm), 최대 토크 38kg*m(4000rpm)의 넘치는 파워를 발휘한다. 공차중량은 2,050 kg으로 상대적으로 가볍다. 따라서 충분한 동력 체험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복합 연비는 다소 아쉽다. 트림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리터당 8.1~8.3km(도심 : 7.1 ㎞/ℓ 고속 : 9.8 ㎞/ℓ) 수준이다.
■ 동급 최강, 콜로라도
콜로라도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4,050~4,889만 원에 책정돼 있다. 이는 경쟁 차종인 포드 레인저와 비교해 최대 1천만 원 이상 저렴한 금액이다. 더군다나 포드 레인저는 현재 디젤 차량만 판매되고 있어 콜로라도의 경쟁력은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저렴한 자동차 세금은 덤이다. 국내법상 화물차로 분류돼 연간 2만 8,500원에 머무르는 것이다.
쉐보레는 콜로라도의 성공에 힘입어 다음 달 풀사이즈 픽업트럭인 GMC 시에라 드날리를 국내 도입할 계획이다. 풀사이즈 픽업트럭의 국내 정식 출시는 전례 없는 행보다. 픽업트럭 세그먼트의 세분화 및 확장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GMC가 미국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프리미엄 RV 전문 브랜드인 만큼 이번 출시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성장했다는 방증이다. 또한 콜로라도 풀체인지 모델도 곧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가 새로운 지평을 연 수입 픽업트럭 시장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기자하기 쉽네
설례발이 설레발이
콜로라도 좋죠 쉐보레 부품유지 비싼것은 이미 모두 아는사실이고 국내에서 만든 차도 아니고 픽업 트럭 을 캠핑에 사용하려고 구입하기는 언제부터
그런 사치를 그것도 도심에서 미국에서 시들하니까 재고떨이 들여오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