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단종설은 이제 그만, 계속 개발합니다

그동안 단종설에 휩싸였던 쏘나타에 대한 내용이 점차 밝혀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요즘은 K5나 다른 체급의 모델에 크게 밀리는 모양새이지만, 그랜저와 함께 현대차를 이끌던 주축이었던 만큼 페이스리프트에 큰 기대를 것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 현대차는 풀체인지 급에 버금가는 페이스리프트를 예고해, 신차 구매를 고려하던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② 쏘나타의 역사는 계속된다

지난 5월말,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대전환’을 위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 대상에는 내연기관 제품 라인업 최적화와 품질 향상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전동화, 친환경, 신기술, 신사업,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이 포함된 이번 계획은 4년간 국내에 총 63조원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계획으로 인해 급속한 전동화에 따른 부작용이 예고된 상황에서 ‘쏘나타’는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모델라인업을 유지해, 완충작용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9세대가 나오지 않더라도 기존 모델의 상품성을 계속 개선해 완전·부분변경에 버금가는 효과를 내며 더 오랫동안 판매될 수도 있다. 업계도 현대차가 마지막 쏘나타가 될 수도 있는 8세대 부분변경 모델 개발에 공들이기 위해 출시 시점을 1~2년 늦춘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③ 신형 쏘나타, 그랜저만큼 확 달라진다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풀 체인지 모델이라고 불러도 될 수준으로 바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장은 이전 더 뉴 그랜저와 비슷한 수즌으로 커진다. 현행 쏘나타는 전장×전폭×전고가 4900×1860×1445㎜이다. 기존 7세대 쏘나타 뉴라이즈와 비교해도, 전장은 45㎜ 늘어나고 전고는 30㎜ 낮아졌다. 휠베이스는 35㎜ 길다.

뿐만 아니라 부분 변경 모델로 완전변경 효과를 내려는 현대차 디자인 전략에 따라 ‘호불호’ 논란을 일으켰던 8세대 쏘나타의 디자인도 달라질 예정이다. 또한 신형 그랜저에 적용한 각종 첨단 편의·안전사양과 신기술을 대거 채택할 가능성도 높다. 그동안 쏘나타는 혁신의 상징으로써 다양한 신기술이 우선 적용되던 의미깊은 모델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파워트레인은 전기차 성향을 더 강화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기술 등을 적용하면 ‘전동화 모델’로 생명이 더 연장될 수도 있다. PHEV는 전기차 ‘충전 부담’을 덜어주는 가장 현실적인 전동화 모델로 평가받는다. 또 정부 전기차 보조금이 매년 축소되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

④ 현대차는 말한적 없다는데, 단종설은 왜?

쏘나타의 위기는 8세대부터 시작됐다. 역동적인 4도어 쿠페 실루엣은 좋았으나, 전면부 디자인이 문제였다.이로 인해 디자인 호불호 논란을 일으켰다. 반면 경쟁 차종인 기아 K5는 2019년 11월 3세대로 진화하면서 더 강력해졌다.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걷던 쏘나타는 지난해 10만6261대 판매되면서 8만7240대 팔린 K5를 다시 제쳤다. 그러나 그 사이 쏘나타가 차지했던 패밀리카 시장을 기아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 등 중형 SUV가 가져갔다. 여기에 전기차까지 돌풍을 일으키며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존재감도 약화됐다. 쏘나타와 체급이 비슷한 전기차인 아이오닉6까지 등장했다.

이렇게 쏘나타 위상이 약화되자 지난 6월부터 단종설이 돌기 시작했다. 여기에 8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연기 및 다음 세대 연구개발 소식이 전무하다는 점이 단종설에 힘을 실어줬던 것이다. 업계에서는 후속인 9세대(DN9) 쏘나타의 개발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8세대 부분 변경 모델 개발로 방향이 수정되었고, 이로 인해 출시 시점도 1~2년 늦춰졌다고 보고있다.

■ 쏘타나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있다

쏘나타가 추락하는 동안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올 뉴 그랜저가 등장했고, 조만간 신형 싼타페, 신형 코나, 신형 아반떼 등 각종 모델들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이런 와중에 이미지 추락으로 고생중인 쏘나타가 들어갈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과연 다음 등장 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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