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브랜드의 올 그랜드 체로키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가 국내에 상륙했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지프의 럭셔리 플래그십 SUV 라인업을 완성할 모델이다. 오늘은 5세대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올 그랜드 체로키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에 대해 주요 항목별로 알아보려 한다.

① 그랜드 체로키는 어떤 차?

‘그랜드 체로키’는 지프의 81년 역사와 유산을 그대로 이어받은 모델이다. 1992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1세대를 공개한 이후, 세대를 거듭하며 700개 이상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역대 최다 수상 SUV’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5세대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브랜드 최초의 3열을 탑재한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에 2열 5인승 차량의 ‘올 뉴 그랜드 체로키’와 PHEV 파워트레인을 얹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이 더해지며 럭셔리 SUV 중 가장 다양한 라인업을 완성하게 되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이번에 국내 출시한 모델에 대해 “역대 가장 럭셔리한 외관, 기술과 아름다움이 융화된 인테리어, 쿼드라-리프트(Quadra-Lift™) 에어 서스펜션,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지프의 전설적인 4×4 시스템 등 비교할 수 없는 유산으로 가득 차 있다”며 “’올 그랜드 체로키’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가 한국 럭셔리 SUV 시장에 새로운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② 한층 더 강력해진 올 뉴 그랜드 체로키의 성능

이 차가 강력해졌다고 언급하는 데 있어서 핵심은 파워트레인에 있다. 2열 올 뉴 그랜드 체로키에 탑재된 3.6L V6 가솔린 엔진은 8단 자동 변속기와 조화를 이뤄 최고 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35.1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여기에 사용된 변속기는 다단화를 통해 모든 속도 영역에서 효율적인 rpm을 유지해 정숙성, 가속 반응성, 효율성 등을 향상시켰다. 이 밖에 기본으로 업그레이드된 엔진 스톱&스타트 시스템(ESS)도 장착했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적용한 최초의 그랜드 체로키 라인업이다. 4xe PHEV 시스템은 전기 모터 2개와 400V 배터리 팩, 2.0L 터보차지 4기통 엔진, 8단 자동 변속기가 결합해 효율과 성능을 극대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4xe PHEV 시스템은 최고 출력 272마력(202kW) 및 최대 토크 40.8kg.m의 성능을 제공한다. 1회 충전 시에는 순수 전기로만 33km를 주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전기, e세이브로 구성된 E-셀렉 모드(E-Selec Mode)를 통해 출퇴근, 오프로드, 장거리 운전 등 상황에 가장 적합한 운행을 지원한다.

또한 4×4 시스템은 쿼드라-트랙 I(Quadra-Trac I) 또는 쿼드라-트랙 II(Quadra-Trac II)를 트림에 따라 적용했으며, 주행 조건에 따라 5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Selec-Terrain®) 지형 설정 시스템을 도입했다. 오버랜드와 써밋 리저브 트림에는 전자식 세미-액티브 댐핑 기능이 장착된 동급 최고의 지프 쿼드라-리프트(Quadra-Lift™) 에어 서스펜션도 장착해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③ 주행 안전 편의 사양 대거 적용

프리미엄 럭셔리 SUV 올 뉴 그랜드 체로키에는 명성에 맞게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위한 주행 안전 편의 사양들이 대거 적용되어 있다. 기본 사양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 감지 긴급 브레이킹 시스템, 사각지대 및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풀 스피드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액티브 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지프에 따르면, 오버랜드 트림 이상은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추가로 적용하고, 최상위 트림인 써밋 리저브는 오버랜드 트림 사양에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트, 파크센스 평행/수직 주차 및 출차 보조 시스템 (브레이킹 포함), 교차로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교통 표지 인식 시스템, 운전자 졸음 감지 시스템, 동물/사람 감지 나이트 비전 카메라 시스템 등이 더해졌다.

④ 역대 가장 고급스러운 그랜드 체로키의 탄생

2열 그랜드 체로키는 3열 그랜드 체로키 L보다 전폭이 5mm 넓고, 전고가 5mm 낮은 포지션을 갖췄다. 전체 길이는 4,900(~5,010) mm로, 3열 그랜드 체로키 L 대비 320mm 짧다.

늘씬하고 조각 같은 올 뉴 그랜드 체로키의 익스테리어는 더욱 현대적으로 발전한 모습을 통해 역대 가장 고급스러운 그랜드 체로키를 탄생시켰다. 더 넓고 커진 지프의 상징인 세븐-슬롯 그릴과 새로워진 전면부는 첨단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길쭉한 수평의 후드와 튀어나올 듯한 과감한 자세는 시각적인 강점을 제공한다.

리어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라인은 차량의 공간 활용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공기 역학적 성능과 효율을 높여준다. 낮아진 벨트라인과 확장형 글라스는 실내로 더 많은 빛을 들어오게 하며, 외부 시야를 확장시켜 준다.

한편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리미티드와 오버랜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는 리미티드와 써밋 리저브 등 각각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⑤ 고객 편의를 강화한 인테리어

고급스러움이 특징인 이번 올 뉴 그랜드 체로키의 인테리어는 최신 편의 사양과 수공예 소재를 모두 갖추면서 발전했다. 1열 대시보드에는 운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재조정된 센터 스택, 10.25인치 컬러 클러스터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여기에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티맵(TMAP) 내비게이션을 10.1인치 센터패시아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 적용해 운전자 편의를 높였다.

지프는 시각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았다. 주/야간 설정이 가능한 프리미엄 맞춤형 LED 조명은 모든 트림에 들어간다. 참고로 오버랜드와 써밋 리저브 트림에는 멀티 컬러 앰비언트 LED 라이팅이 적용되어 은은하면서도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연결성 측면에서도 이번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지프 커넥트(JEEP CONNECT)’로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지프 브랜드 최초로 기본 적용되는 기능으로 실시간 차량 위치 확인, 각종 원격 제어 시스템, 긴급 상황 시 대처 가능한 SOS 시스템 등 스마트폰 하나로 차량과 연결된다.

이 밖에도 오버랜드와 써밋 리저브 트림은 ‘매킨토시(McIntosh)’ 사가 올 뉴 그랜드 체로키만을 위해 디자인한 사운드 시스템과 19개의 스피커를 통해 동급 세그먼트 내 최고의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매킨토시(McIntosh)’사는 Hi-Fi 오디오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다.

■ 가격은 경쟁력 있다

이번에 지프에서 출시한 신형 모델의 가격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리미티드가 8천550만 원, 오버랜드가 9천350만 원이며,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는 리미티드가 1억 320만 원, 써밋 리저브가 1억 2,120만 원이다(부가세 포함). 가격대는 1억 대부터 시작하는 동급 수입 SUV에 비하면 경쟁력이 있다. 과연 ‘올 뉴 그랜드 체로키’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가 국내 프리미엄 럭셔리 SUV 시장에서 첫 달부터 흥행할 수 있을지 내년 1월에 나올 첫 실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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