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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소 전부 망한다” 의외로 현대차만 살아남는 충격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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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전기차 정비 인력이 시급한 시기

요즘은 길을 걷다 깜짝 놀라는 경우가 종종있다. 전기차가 어느새 보행자 뒤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저속 주행 시 가상사운드가 들리기는 하지만 그렇지않은 차량도 있다. 몇 년 전까지 만해도 관공서나 택시 차로 간간히 보였지만 요즘은 승용차로도 상당히 자주 보인다.

이처럼 전기차 구매 열풍이 불고 있는 현재, 화재나 급발진 의심, 배터리 문제 등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이슈를 확인하고 점검할 만한 인력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전국에 정비소는 많지만 정작 전기차를 다룰만한 인력은 극소수인 것이다. 이런 와중에 현대차는 전기차 전문 정비 인력을 위한 기술 인증제를 진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과연 프로그램일지 간단히 알아보자.

② 전기차 전문 인력이 필요한 이유

국토부에서 발표한 2022년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 자료에 의하면, 1분기에 전기차가 25만 8,253대가 등록됐다. 그리고 수소전기차 또한 2만 683대가 등록됐는데, 전년 동기 대비 전기차는 약 11만대, 수소 전기차는 약 8,200대나 늘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와 비슷해 보이지만, 전기모터와 배터리 팩을 장착하고 있어, 내연기관 차처럼 점검하고 수리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이다. 전기차에 대한 특성을 확실히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별도 인력이 필요한 것이다.

다만 요즘은 정비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일이 잦다고 한다. 지방의 일반 정비소로 가면 수리를 거부하는 일이 허다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 정비 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인지하게 되었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현대 전동차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HMCPe)이다.

③ 체계적인 전기차 교육 시스템

현대차의 전기차 정비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기존 정비 교육 프로그램인 ‘현대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차에 대한 기반 지식을 수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있었다.

올해 새로 도입된  ‘현대 전동차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은 기존 교육프로그램과 많은 부분이 다르다. 교육 내용을 간단히 나열하면
■ 전동차 기본
■ 전동차 고객 응대 스킬업
■ 전기차 진단 소집 교육
등으로 세분화 되어 있다. 덕분에 전문성을 가지고 전기차 수리 및 진단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좀 더 살펴보면, [전동차 기본] 과정에서는 전기차의 전반적인 기능과 시스템 그리고 안전 기술을 파악한다. 이어서 [전동차 고객 응대 스킬업] 과정은 고객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식을 갖추는 과정이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시작으로 모터, 감속기, 전기차 충전, 전력 변환 등 수준 높은 내용을 배우게 된다.

[전기차 진단 소집 교육]은 현대차의 대표 전기차인 아이오닉 5를 포함해, E-GMP를 베이스로 한 전기차 시스템에 대한 고장, 진단 및 신기술 습득을 진행한다.

④ 체계적인 교육, 일반 정비소는 불가능

업그레이드된 교육 프로그램만큼, 교육 후의 과정도 깐깐해졌다. 교육생은 교육을 마치고 현대차 주관의 시험을 치러야 하며, 합격을 할 경우 ‘이-테크니션(e-Technician)’ 또는 ‘이-마스터(e-Master)’의 레벨을 받는다.

먼저 이-테크니션(e-Technician)은 전동차의 기능뿐만이 아니라 시스템 전반을 이해해 고객 응대가 원활하게 가능할 경우 부여되는 레벨이다. 두 번째 ‘이-마스터(e-Master)’는 전동차에 대해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독자 진단, 고단도 수리, 하이테크 작업이 가능한 엔지니어에게 부여된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이-마스터(e-Master)’는 기존 현대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의 가장 높은 단계인 ‘그랜드 마스터’ 또는 ‘마스터’ 레벨의 엔지니어만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규모의 전수 평가를 시행해 2,032명의 블루핸즈 엔지니어에게 이-마스터 레벨을 부여했다고 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현대차는 올해 안에 마스터 레벨을 달성한 엔지니어의 90% 이상이 이-마스터도 함께 획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⑤ 현대차의 향후 계획은?

전기차 보급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현대차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고객을 응대하는데 전국에 있는 블루핸즈를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작년까지 전국 1,300여 개소 블루핸즈 중 371개소에 불과했던 전기차 전담 지점을 130여 개소를 추가해 500여 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특히 전담 거점마다 현대 전동차 마스터 프로그램을 거친 엔지니어를 최소 2명 이상 보유하게 해서 정비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대차는 2025년 즈음에는 전국의 모든 블루핸즈에서 전기차 정비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기존의 정비소, 폐업위기

일선의 지방 정비소에서는 지방은 노후차에 대한 규제가 그리 심하지 않다 보니, 당장에는 전기차 정비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한, 내연기관차가 2035년까지는 살아있고 중고차도 있다 보니 정비 수요가 당장 급감하지는 않아 정비 인프라에 대한 필요성을 직접적으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전기차도 결국 소모품이기 때문에 수리가 필요한데, 내연기관차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미래에 대비하지 않는 건 상당한 리스크가 있다. 일부 정비소에선 지금 당장 전기차 정비 스킬을 배우지 않아도 먹고사는데 문제는 없지만, 벌써 전기차 수리에 대한 문의가 가끔씩 들어오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때문에 정비업계에 있는 분들은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서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cargle@view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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