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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망하겠네” 혼다의 역대급 전기차, 현대차에 밀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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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전기차 시대 위기, 혼다의 야심작 등장?

전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최근까지 하이브리드차를 친환경 주력 상품으로 고집해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전기차 시장 최상위권은 한국, 미국, 유럽이 차지했다. 중국은 대중화에 신경쓰면서 규모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한편 일본은 출발이 늦는 바람에 설 자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이런 와중에 혼다는 전기 SUV 프롤로그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모처럼 등장한 일본 전기차 이기 때문에 다른 제조사들과 견줄만한 상품성을 갖췄는지 관심이가기 때문이다.

 

② GM과 같이 만든 전기차, 제원은?

전기 SUV 플로그는 혼다와 GM의 협업으로 개발 됐다. 쉐보레 블레이저 EV와 동일한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는데, GM 전기차 전용 플랫폼 BEV3를 밑바탕으로 개발됐고, 얼티움 드라이브 및 배터리 관리 시스템이 들어갔다. 구동방식은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옵션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의 생산은 쉐보레 이쿼녹스를 만드는 멕시코 GM 공장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재 혼다는 뒤늦은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해 GM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중이다. 2030년까지 30종 이상의 배터리 전기차(이하 BEV)를 쏟아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5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다는 방침이다.

프롤로그는 원대한 계획의 신호탄이 된 셈이다. 이 차의 크기는
■전장 4,877mm
■전폭 1,989mm
■전고 1,643mm
■휠베이스 3,094mm
수준의 중형 SUV다. 굳이 비교하자면 쏘렌토의 휠베이스 2,815mm보다 279mm 더 길어 전기차 특유의 넓은 공간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보면 디자인은 혼다, 동력계는 GM이 담당한 모양새다. 전기차 제조 기술력만 놓고 보면 혼다 오리지널 기술이 녹아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GM의 DNA가 들어간 껍데기만 일본차인 셈이다.

 

③ 새로 제시한 차세대 디자인

혼다는 프롤로그에 새로운 디자인 테마를 적용했다. ‘네오-러그드(Neo-Rugged)’라 불리는 디자인으로, 간결하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구현했다. 폐쇄형 그릴과 램프는 가로 형태로 통합되어 있으며 프론트 범퍼는 내연기관의 형상을 어느정도 유지한 채 심플한 형상을 하고있다.

 

측면엔 뚜렷한 캐릭터라인 하나 없이 깔끔하다. 충전구는 운전석 측면 휀더에 배치됐다. 안정적인 비율을 바탕으로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이 특징이며 21인치 휠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후면부에는 가로형 테일램프와 함께 새 혼다 레터링이 새겨져 있으며 로고는 과감히 삭제되었다. 얼핏보면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비슷한 분위기의 테일램프 디자인이다.

 

이번엔 인테리어를 살펴보자. 1열 대시보드를 먼저 살펴보면 11인치 플로팅 타입 디스플레이와 11.3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신형 스티어링 휠, 컬럼식 기어레버 등이 탑재돼 전기차 특유의 디지털화 된 모습을 구현했다.

 

공조기나 센터페시아 버튼 같이 자주 사용하는 부분은 전통적인 물리 방식이 유지됐다. 센터 터널은 여타 BEV와 마찬가지로 간단하게 구성되며 수납 및 활용에 집중한 모습이다.

프롤로그의 1회 완충시 주행거리와 파워트레인 성능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주요 기술을 GM과 공유하는 만큼 블레이저 EV 및 캐딜락 리릭과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참고로 리릭은 최고 340마력을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300마일(483㎞)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또 190kW급 DC 고속충전을 지원하며 단 10분 만에 약 76마일(122㎞) 정도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최소한다른 제조사와 상품성으로 경쟁을 하려면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제원상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④ 혼다 전기차에 대한 네티즌 반응

프롤로그는 2024년 데뷔를 앞두고 있다. 2022년 현재 주요 제조사들이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느린 출시 일정이다. 혼다는 이에 아랑곳 않고 2026년에 자체 개발한 ‘e:아키텍처’ 기반 BEV를 출시해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전기차 후발 주자로서 공격적인 확장에 나설것이라는 방침이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혼다의 프롤로그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 양상이다. 평범하거나 무난한 디자인이라는 평가가 많으며, 전기차에 기대하는 디자인과 어느정도 거리감이 있어, 내외관이 올드하다는 의견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한편 일본차 특유의 개성 대신 깔끔한 디자인을 선택해, 토요타보다 훨씬 낫다는 평가도 있었다. 다만, 성능이 어떻게 정해지느냐에 따라 판매량 역시 달라질 것이라는 평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현재 상황으로는 현대차를 따라가기도 벅찬상황이다. 전기차에 대한 기초 기술은 물론이고 상용화시기가 너무 늦기 때문이다. 그 사이 현대차는 지금보다 더 다양한 신형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미 개성있고 가성비까지 챙긴 전기차는 현대차와 기아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기 때문에, 향후 시장 진입시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안일한 결정의 결과는 가혹했다

지금은 하이브리드 모델의 전성기다. 전기차의 부족한 주행거리를 보완하고, 저속 모터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정숙성, 주유를 통한 연료에 대한 불안감 해소, 배출가스 오염 최소화 등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까운 미래에는 그 인기는 기대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일본차의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는 EU만 보더라도 하이브리드카(엔진과 모터를 모두 탑재한 차)를 포함한 가솔린·디젤 등 모든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2035년부터 사실상 금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페인 등의 각국 차원으로 가면 유럽 내 내연기관차의 종식이 한층 분명해지고, 시기도 앞당겨 진다. 이는 일본차에는 큰 위협이 될 것이다. 점차 일본차 업계도 전기차분야에 손을 뻗고 있지만 후발주자라는 인식이 뿌리박힌지 오래다. 과연 혼다를 포함한 일본차 업계는 하이브리드를 탈피하고 성공적인 전동화를 맞이할 수 있을까?

cargle@viewus.com

댓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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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1

  • 하고재비

    너무 앞서간다요 너무 자신감을 가진다요 한국전기차도 별로입니다

  • ㅋㅋㅋ ㅋ

    미우나 고우나 국산차 일본의 전성기는 8090년대 지금은. 탱크 열차 특히 가전 내구성이 너무 떨어져 이미 명성이 떨어진지 오래 ~ 세상엔 영원한승자 없지 한국도 마찬가지 세상은 돌고도는 이치지 ㅋ

  • 미우나 고우나 국산차 일본의 전성기는 8090년대 지금은. 탱크 열차 특히 가전 내구성이 너무 떨어져 이미 명성이 떨어진지 오래 ~ 세상엔 영원한승자 없지 한국도 마찬가지 세상은 돌고도는 이치지 ㅋ

  • 날이면날마다

    혼다가 흉기차때문에 망할일 절대 없다 광고비 얼마나 받고 쓰는 기사인지는 모르겠지만 내생애 흉기차는 머리가 깨져도 안탄다 자전거가 흉기차보다 더 안전할듯

  • 현기차불매

    돈받고 빨아주는 놈들이 있으니 현기차가 판매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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