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이 차가 이 정도였어? 의외의 결과

IIHS

G80의 전기차 버전인 ‘일렉트리파이드(이하 G80 일렉트리파이드)’가 제대로 박살 났다. 혹여나 큰 사고가 나서 그런 것일까 싶지만, 다행히 미국의 한 기관에서 진행한 ‘실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험을 진행한 기관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IIHS’다.

이 기관은 세계 3대 차량 안전 평가 기관으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유로 NCAP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객관적인 차량의 안정성을 알리고 있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전 성능 및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IIHS

무엇보다 2012년부터 차량 전면부 일부만 충돌시켜 안전성을 평가하는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테스트를 도입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신차 안전성 평가로 꼽힌다. 이번에 G80 일렉트리파이드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이하 TSP+)’를 획득하면서, 제네시스는 G70, G80, G90, GV60, GV70, GV80 등 IIHS에서 안전 성능을 평가받은 모든 차종이 TSP+ 등급에 오르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② TSP+ 등급, 쉽게 받은 것 일까?

IIHS

IIHS는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driver-side small overlap front), 조수석 스몰 오버랩(passenger-side small overlap front), 전면 충돌(moderate overlap front), 측면 충돌(side), 지붕 강성(roof strength), 머리 지지대(head restraint)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아야 한다.

IIHS

이와 함께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차량 / 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함(advanced)’ 이상의 등급을, 전체 트림의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의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

③ 6개 항목 모두 최고 등급!

IIHS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G80 일렉트리파이드는 모두 최고 등급인 ‘훌륭함’을 받으며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 평가에서도 시속 40km 이내 차대차 충돌은 물론 보행자를 효과적으로 감지해 사고를 방지한다고 평가받으며 가장 높은 등급인 ‘탁월함(superior)’을 획득했다. 전조등 평가에서는 전 트림에서 ‘양호함’ 등급을 받았다.

IIHS

클라우디아 마르케즈(Claudia Marquez) 제네시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 (COO)는 “제네시스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차종을 개발하고 있다”며 “G80 전동화 모델을 포함한 제네시스 모든 차종들이 IIHS를 통해 높은 안전성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밝혔다.

■ 만약 ‘이 플랫폼’을 썼다면?

이번에 G80 일렉트리파이드가 IIHS에서 ‘TSP+ 등급’을 받자, 만약 이 차에 E-GMP를 적용했다면 결과가 어땠을지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E-GMP에는 충돌 시 차체 구조물이 효과적으로 변형돼 충격을 줄이고 안전 공간을 확보하는 다중 골격 구조 및 변형 방지 설계 등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속으로 달리는 상황에서 사고가 난다면, 아무리 좋은 플랫폼을 적용한 차라 할지라도 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안전한 주행 환경을 위해 항상 교통 법규를 준수하고 방어 운전을 하는 습관을 먼저 가지는 것부터 했으면 한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3
+1
0
+1
0

2

  1. 혹시 벤츠 s클래스랑 정면 충돌이든 측면 충돌이든 해보면 안됩니까? 그 결과 보면 차를 선택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w221구형 S클을 타는데 이제 바꿀때가 됐거든요.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