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는 기아에서 출시한 소형 SUV다.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가 모두 주력 차종을 내놓고 있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시장이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셀토스는 누적 판매량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과연 1위의 비결은 무엇일까? 오늘은 더 뉴 셀토스의 특징을 주요 항목별로 살펴봤다.

동급 최다 수준의 ADAS를 갖춘 ‘더 뉴 셀토스’

누적 판매량 1위에는 이유가 있었다. 더 뉴 셀토스는 언제나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양들이 기본 적용되어 있다. 우선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경고(SEW),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차로 유지 보조(LF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RCCA) 등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후측방 모니터(BVM),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SVM),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PCA-R) 등 동급 최고 수준의 ADAS 사양이 새롭게 추가돼 더 뉴 셀토스에 주행 환경이 차량이 많은 도심이든 주차장이든 차량 주변 사각지대를 비교적 빠르게 인지할 수 있다.

이 중 주요 기능 몇 가지만 살펴보자. 먼저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는 주행 시 도로의 제한 속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제한 속도를 초과해 주행을 하면 경고를 하며, 스티어링 휠에 있는 +/- 스위치를 조작해 제한 속도에 맞춰 설정 속도를 변경할 수 있다.

후측방 모니터는 사이드미러에서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를 클러스터 화면에 표시해 준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차로를 변경하기 위해 방향지시등을 작동하면, 사이드 미러의 광각 카메라를 통해 후측방 영상을 비춰 안전한 차로 변경을 돕는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은 사용자가 차량 주변 상황을 다각도로 확인할 수 있어 주변 장애물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전방, 측방, 후방에 각각 위치한 광각 카메라를 통해 주변 상황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는 차량 후방에 보행자나 장애물이 있을 때, 이를 감지해 위험한 상황의 발생을 줄여주는 기능이다. 작동이 되면 우선 광각-후방 카메라와 후방 초음파 센서를 통해 후방 물체에 대한 충돌 위험을 감지하면 운전자에 경고하고, 충돌 위험이 더욱 높아지면 자동으로 제동을 한다.

②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사양까지 갖춘 차

이 차는 다양한 안전사양 외에도, 사용성과 편의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사양을 가지고 있다. 디지털 키 2 터치(*선택 사양)는 기아의 이런 의도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사양이다. 이 사양을 탑재한 더 뉴 셀토스라면 스마트키를 챙기지 않고 나와도 당황할 필요가 없다. 카드키나 등록된 스마트폰을 도어 핸들에 가볍게 태깅하는 것만으로 도어를 열거나 잠글 수 있고, 실내 무선 충전기 위에 올려두면 엔진 시동을 걸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디지털 키 대비 폭넓은 확장성으로 애플 스마트폰, 애플 스마트 워치까지 지원한다.

이 밖에 하이테크한 감성 가지고 있는 첨단 사양 또한 더 이 차만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더 뉴 셀토스의 실내에서는 운전자 중심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로 편리한 주행 환경을 경험해 볼 수 있다.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함께 배치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보다 향상된 시인성과 사용성, 그리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제공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자연어 기반의 음성 명령으로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시트 열선 및 통풍, 공조기 등을 제어하는 음성인식 차량 제어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계정을 차량과 연동해 휴대폰 연결 없이 음악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참고로 더 뉴 셀토스는 운전석 메모리 시트,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등 실용성을 강화한 편의 사양을 통해 운전자는 더욱 여유롭고 즐거워진 주행 환경을 즐길 수 있다.

③ 성능과 효율에 집중한 신규 파워트레인

더 뉴 셀토스는 확실한 자리 굳히기를 위해, 신규 파워트레인으로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탑재된 새로운 심장은 총 2가지로 최고 출력 198마력의 스마트 스트림 G1.6T-GDI 엔진과 149마력의 2.0 가솔린 엔진이다. 이중 스마트스트림 G1.6T-GDI 엔진은 강력한 성능으로 여유로운 주행 감각을 가지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성능은 흡기 밸브 열림 기간을 연속으로 제어하는 CVVD 기술, 냉간 시와 열간 시 냉각수 흐름을 최적으로 제어하는 통합 유량 제어 밸브(ITM) 등을 적용해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개선한 덕분이다.

또한 이 엔진은 제원상의 변화로도 기존 대비 우월성이 입증된다. 최고 출력이 기존 1.6 T-GDI 대비 21마력이나 높아졌고, 연료 효율 역시 12.8km/L(16인치 휠, 2WD 기준)로 향상되었다.

한편, 2.0 가솔린 엔진은 엔진 열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엔진이다. 효율 향상의 비결로는 연소실의 압축비와 팽창비가 다른 밀러 사이클 기술로 압축 시 발생하는 펌핑로스를 줄인 점이다. 이와 함께 합을 맞추는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 역시 엔진의 성능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IVT 변속기는 주행 조건에 따라 최적의 변속비로 주행함으로써 우수한 연비와 동력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변속비 스팬 증대 풀리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단 기어비에서는 엔진의 낮은 RPM을 사용하여 연비 및 정숙성 향상 효과를, 저단 기어비에서는 발진 성능과 등판능력 향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④ ‘N.V.H 성능’까지 강화한 기아

기아는 더 뉴 셀토스의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N.V.H 성능을 개선해 소음과 진동을 줄인 것이다. 여기서 ‘N.V.H’란 소음(Noise), 진동(Vibration), 열(Heat)의 약자다. ‘N.V.H’는 속력에 관계없이 자동차 부품에 악영향을 미치고, 탑승자들의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주행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사소한 소음이나 진동은 운전자의 집중력을 분산시키고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만든다. 따라서 자동차 NVH 설계는 탑승자의 안전과 편안함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다시 돌아와서, 기아차는 기존 셀토스의 경쾌한 주행 감성은 유지하되, 안락한 감성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실내 정숙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음 대책을 적용했다. 먼저 주행 중 풍절음에 대응하기 위해 발포폼을 C 필러 내부에 충진해 소음 유입을 줄였다. 이중 접합 구조로 제작되는 윈드 실드에는 외부 소음을 흡수하는 차음 필름을 사용했다. 이 밖에도 소음을 더욱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신규 플로어 카펫으로 변경했으며, 휠 하우스와 도어트림 내부에 부착되는 흡음재의 성능을 개선했다.

■ 내년에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셀토스는 상당한 기간 동안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여기에 첫 부분 변경을 통해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내년 초 현대의 코나 풀체인지 출시가 예고된 만큼, 견고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거듭난 더 뉴 셀토스가 계속해서 소형 SUV 시장을 계속 주도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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