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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진짜 망하겠네” 아빠들이 벼르고 있는 역대급 국산 SUV 곧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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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잘 만든 플랫폼 하나로 대형 SUV 까지?

ⓒ카글 – 무단사용 절대금지

현대차와 기아는 향후 대형 SUV 출시를 목표로 신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론 대형 전기 SUV다. 큰 차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 및 북미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전기차 특유의 압도적인 공간성과 강력한 성능, 각종 첨단기술이 집약된 형태가 될 전망이다.

ⓒ카글 – 무단사용 절대금지

다만 이 두 모델 중 먼저 데뷔하는 건 기아의 EV9이다. 과거 부산 모터쇼에서 EV9 콘셉트카로 첫 선을 보였으며, 외신 및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져,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EV6에 이은 기아의 두 번째 E-GMP 적용 모델인 만큼 기아 내부적으로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그렇다면 이 차의 특징은 어떨까? 그동안 봐 왔던 내연기관차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혹은 패밀리카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카니발의 아성을 무너트릴 수 있을까?

② 이미 상당부분 공개된 EV9

보통 위장막 대신 위장필름만 붙이거나 아예 디자인을 공개하는 시기는 출시가 임박했을 때다. 하지만 기아는 EV9에 대한 상당한 관심을 의식해, 위장필름만 부착된 EV9 차량을 공개했다. 연구소 내에서 주행 테스트를 거치는 모습을 아예 공개한 것으로 실내는 알 수 없으나 외관은 어느정도 짐작 가능한 수준이다.

이 차는 2023년 4월 출시 예정이며, 44개월에 달하는 기간을 쏟아부을 만큼 공을 들이고 있다. 요즘은 플랫폼 적용 및 연구 시설의 고도화로 이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다만 4년 가까운 세월을 투자할 만큼 기아가 이 차에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는 것을 어렴풋이 짐작해볼 수 있겠다.

첫 공개 당시 EV9은 연구소에서 등판능력을 비롯해 여러 타입의 지형을 주행하며 4륜 구동 성능을 점검 중이었다. 도강 테스트, 고속 주행, 핸들링 트랙, 저 마찰 노면 접지력 등 확인 가능한 모든 부분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현재 출시까지 4개월 앞둔 시점임을 고려하면 주행이나 차량 시스템에 대한 부분은 어느정도 완성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디자인 및 기능 적인 부분을 디테일하게 손보며 시험생산 등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③ 웅장한 EV9 익스테리어

EV9은 부산 모터쇼에서 공개됐던 콘셉트 버전과 상당부분 유사하다. 특히, 다소 두꺼워졌지만 세로 형태의 헤드램프 디자인과 검정 소재의 휠 아치, 그리고 사선으로 마감되는 쿼터 글라스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반면, 컨셉카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입체감이 옅어졌다. 휠 사이즈가 21인치로 줄어든 것으로 보이며, 측면 캐릭터 라인 디자인 역시 기존보다 순해졌다. 또한 컨셉카 프런트 범퍼에 적용 되었던 여러 겹의 세로 패턴 에어 커튼이 신형 셀토스와 같은 범퍼 디자인으로 대체되었다. 그릴 라이팅이나 필러리스 구조의 수어사이드 도어 또한 양산형 모델에 적용되지 않았다.

차 가격이나 양산 난이도를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이지만 EV9 컨셉카를 보고 기대했던 소비자들은 아쉬움을 표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어찌보면 제조사 입장에서도 난감할 것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맞추자니 파격적인 시도를 이루며 생산단가를 내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도 과거와 달리 제조기술이 발전하면서 최대한 컨셉카와 유사한 형태를 구현하려는 모습을 보이다는 점에선 높은 점수를 줄만 하다.

한편 기아의 최신 디자인 큐도 엿볼 수 있다. 세로 타입 헤드 램프와 묵직한 타이거 노즈 그릴 디자인은 얼핏 보면 북미 전략모델인 텔루라이드와 닮았다. 또, 측면은 날렵하거나 부드러운 디자인에서 탈피했다. 각지고 묵직한 디자인으로 회귀해, 기아 특유의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러한 EV9의 형태는 정통 오프로더의 실루엣과 유사하다.

ⓒ카글 – 무단사용 절대금지

실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EV6의 레이아웃 적용 가능성이 높다.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전기차들의 경우 차종 구분없이 비슷한 형태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갖추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④ 기대되는 예상 제원

ⓒ카글 – 무단사용 절대금지

과거 기아 관계자는 EV9을 두고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서 이번 마무리 점검 테스트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라며 “E-GMP 플랫폼이 적용돼 정교하면서도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된 점도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렇다면 이 차의 예상 제원은 어떨까? 전반적으로 모하비와 비슷한 덩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길이 5,000mm 이상, 휠베이스 3,000mm 이상의 준대형 SUV다. 성능은 후륜 모델은 EV6 후륜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사륜 모델 역시 EV6와 비슷할 것이다. 동일한 플랫폼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모터나 출력 세팅역시 비슷할 것이기 때문이다.

EV9의 제원은 카니발과 비교하면 앞서는 부분이 많다. 공간역시 훨씬 쾌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가격은 좀 더 나가더라도 계약을 걸어두는 소비자들이 상당히 많을 전망이다. 공간성, 성능, 정숙성, 디자인, 범용성 등 거의 모든부분에서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차량의 가격은 보조금 제외 순수 가격 기준 7천~9천 사이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브랜드 급이 다르긴 하지만 비슷한 사이즈를 가진 전기 SUV 모델, BMW iX(12,260~14,630만 원), 테슬라 모델X(13,999~15,999만 원)와 비교하면 충분히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그래도 저렴한 트림은 구성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한다. 전기차 보조금이 반토막 이하일 경우 아무리 좋은 차라 할 지라도 폭발적인 판매실적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엔트리 모델의 가격은 최소한으로 두되, 최상위 모델로 올라갈 수록 신기술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를 둘 가능성이 높다.

■ 카니발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2023년 상반기 EV9이 출시된다면 향후 형제 모델인 아이오닉 7과 대결을 벌일 것이다. 또, 타 브랜드 동급 모델 역시 계속해서 출시될 예정인 상황에서 EV9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도니다.

이미 기아는 EV6를 통해 성능과 디자인, 가격 등을 인정받았다. 흥미를 위한 테스트이긴 하지만 한때 람보르기니, 포르쉐, 페라리와 나란히 서서 드래그 레이스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앞으로 EV9이 정식 출시되었을 때 EV6만큼 주목받으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으면 한다. 또한 카니발의 대체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카니발이 독차지하고 있던 패밀리카 시장을 양분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된다.

cargle@view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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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3

  • 사지도 못할거면서 졸라 까대기는 일등이네ㅋㅋ 보기 안쓰럽다.

  • ㄱㄴㄱㄴ

    차가점점커져서ㅡ아파트주차장 ㅡ문제돼겠네 ㅡ차량가격도너무비싸고

  • 차가점점커져서ㅡ아파트주차장 ㅡ문제돼겠네 ㅡ차량가격도너무비싸고

  • 맨날 아빠들이 벼루긴 뭘벼뤄

  • 오스틴팔월

    지금 우산장사 짚신장사 걱정해주는 기사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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