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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초긴장!” 쏘렌토 확 밀릴 현대차 조선 디펜더 등장하나?

2022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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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디펜더 닮은 신형 싼타페, 갤로퍼의 부활?

현대차의 신차 출시 속도를 보면, 심상치 않다. 최근 1~2년 사이 아이오닉 시리즈 출시와 더불어 올 뉴 그랜저 출시,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등 주력 모델들의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캐스퍼를 통해 후퇴했던 경차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여러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와중에 현대차 SUV 주력모델이자 패밀리 SUV의 대명사, 싼타페의 풀체인지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아직 개발단계이기 때문에 완전한 디자인이나 사양에 대해 공개된 바는 없다. 하지만 여러 시민들을 통해 스파이샷이 소개되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② 디자인은 이미 디펜더?

스파이샷을 통해 짐작해볼 수 있는 신형 싼타페는 전반적으로 각진 디자인이다. 현대차 승용모델 중 각진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한 모델은 아이오닉5가 유일하다. 나머지는 도심형 SUV 혹은 패스트백 타입의 유선형 디자인이 적용되어 세련미를 강조했다.

이런 와중에 싼타페만 정통 SUV의 이미지로 돌아갔다. 위장막을 걸친 싼타페의 모습을 보면 이미 루프라인 부터 오프로드 SUV에서 볼 법한 모습이다. 익명의 업계 관계자는 “신형 싼타페는 사실상 갤로퍼의 부활을 의미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는 어느정도 일리있는 말이다. 현대차가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출시한 신차는 아이오닉 5, 올 뉴 그랜저 두 가지 모델이 있다. 모두 대히트를 쳤으며 국내외 매체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런 와중에 되살릴 만한 헤리티지를 추가로 지목하라면 갤로퍼를 고를만 하다.

패밀리 SUV이며 정통 오프로드 타입 디자인을 갖춘 점은 최근 유행하는 뉴트로 디자인과 잘 어울린다. 한편 각진 형태의 디자인은 랜드로버 디펜더와 유사하다는 농담 반 진담 반 의견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SUV의 본질에 집중한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디자인인 것이다.

③ 도심형 SUV 이미지가 사라졌다

그렇다면 현대차는 갑작스럽게 싼타페의 디자인을 바꾼 것일까? 사실 싼타페는 1세대부터 현재까지 도심형 SUV로 기획되었다. 다소 투박할 수 있는 형태는 싼타페의 방향성과 다르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이런 결정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으나, 기아의 쏘렌토를 의식한 결과가 아니냐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쏘렌토의 디자인은 싼타페에 비해 좀 더 남성적인 강인함을 강조한다. SUV 고유의 단단한 이미지를 위해 직선형 디자인 포인트를 다수 사용했다. 적용된 각종 편의사양은 거의 비슷하고, 성능도 유사하지만 디자인 때문에 소비자들의 마음은 싼타페 보다는 쏘렌토로 쏠렸다.

실제로 2022년 1월~10월 사이 실적을 보면 쏘렌토는 약 5만 5천여대를 판매했으나, 싼타페는 2만 2천여대에 불과하다. 이런 이유로 현대차는 잃어버린 중형 SUV 시장 1위 탈환과 상품성 강화를 위해, 싼타페 역사상 가장 과감한 도전에 베팅한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참고로 두 모델을 구매한 오너들 대부분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디젤 열풍이 불면서 디젤, 가솔린 순으로 많이 팔렸으나, 요즘은 고연비, 우수한 정숙성 등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다.

이렇다보니, 스파이샷으로 찍힌 신형 싼타페 대부분 휠 디자인이 플랫한 2D 타입이다. 이런 디자인은 보통 친환경 모델의 공기저항 감소를 위해 채택하는 경우가 많다.

■ 남성적인 분위기 강조, 아빠들 취향저격?

앞서 언급한 내용과 같이 싼타페가 갤로퍼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회귀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크고 웅장한 느낌의 SUV를 원하는 가정이 있는 남성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이 만든 신형 싼타페의 예상도를 보면, 아이오닉 시리즈에서 볼 법한 디자인 요소들이 대거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경우에 따라 호불호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