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트럭 텐트 공개

스페이스 캠퍼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스페이스 캠퍼스가 테슬라 사이버 트럭 전용 다용도 텐트를 공개했다. 스페이스 캠퍼스가 선보인 텐트는 사이버 트럭의 경사진 침대 레일에 맞는 단단한 삼각형 날개로 침대 위에 평평한 지붕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페이스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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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에 있는 공압식 스트럿이 사이버 트럭 배터리를 통해 작동하며 트럭의 캡을 들어 올리면 텐트가 간단하게 완성된다. 세 개 면 모두 지퍼 창이 있고 뒷면에는 천막이 있다. 텐트를 완성하면 가로 4피트 2인치, 길이 6피트 8인치의 침대와, 6피트 6인치의 침대 등 2개의 침대를 만들 수 있다. 또 내외부 조명과 루프 레일, 4개의 110볼트 콘센트, USB 포트도 제공해 캠핑에 알맞은 스펙을 자랑한다.

스페이스 캠퍼스의 텐트는 트럭의 루프에서 시작해 테일게이트까지 충분한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여분의 매트를 사용해 텐트의 침대 길이를 연장하면 최적의 수면 공간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사이버 트럭을 예약한 사람이 벌써 100만 명이라는 점을 미루어 보아 텐트 수요는 충분히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스페이스 캠퍼스
스페이스 캠퍼스
스페이스 캠퍼스

표준 텐트는 검은색이며 비용은 최소 2만 4000달러부터 시작한다. 사이버 트럭 자동차 가격은 5만 4995달러부터 시작한다. 사이버 트럭 차 값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가격을 자랑하는 것이다. 추가 옵션으로 4000달러를 지불하면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일부 적용하거나, 8000달러를 지불하면 스테인리스 스틸 구조를 전체에 적용할 수 있다.

사이버 트럭 근황

한편 테슬라는 애당초 2022년,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 트럭을 출시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계속 미뤄지고 있다. 현재로썬 올해 상반기 출시도 어려울 전망이다. 테슬라의 신차는 2020년 ‘모델Y’가 마지막이었다.

현재까지 확인된 출시 예정일은 올해 말이다. 당초 목표보다 2년 늦어진 시점이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사이버 트럭의 생산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던 것과 대비되는 행보에 테슬라는 전 세계 여론으로부터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트위터

일정이 연기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이버 트럭에 장착할 예정인 신형 ‘4680 배터리’의 생산이 예상보다 부진한 탓으로 추정된다. 로이터 또한 테슬라의 4680 배터리 양산 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로이터에 의하면 머스크가 작년 10월, 사이버 트럭의 생산 차질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4680 배터리의 생산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배터리 생산량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테슬라의 위기?

사이버 트럭의 생산 차질을 비롯해 테슬라에게 여러 악재가 겹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는 점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잇따른 사고가 이어지며 신뢰성이 추락한 데다 이제 ‘자율주행’이란 명칭마저도 도마 위에 오르는 신세다.

외신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오는 2023년부터 주행 보조 기능을 자율주행으로 홍보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현재 오토파일럿이란 이름으로 주행 보조 기능 제공하고 있으며, 유료로 판매하는 별도 기능에는 완전 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이란 명칭을 사용 중이다. 하지만 이 또한 최대 레벨3 수준이라 실제로는 완전 자율주행과 거리가 멀다. 법안이 시행되면 당장 테슬라는 캘리포니아 내에서 해당 명칭 사용을 제한받는 셈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2021년 말 352.36 달러였던 테슬라의 주가는 2022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30일 123.18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불과 1년 만에 65% 하락한 수치다.

과연 반등에 성공할까?

여러 전문가 및 기관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과연 테슬라가 현재의 악재를 이겨내고 사이버 트럭 생산을 비롯해 기업 이미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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