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인셉션 콘셉트 공개

푸조가 CES 2023에서 미래 비전을 담은 ‘인셉션(Inception) 콘셉트’를 최초로 공개했다. ‘인셉션’은 라틴어로 ‘시작’을 의미한다. 푸조는 올해부터 모든 라인업에 전동화를 적용하고, 향후 2년간 순수 전기차 5종을 새로 출시할 예정이기에 인셉션 콘셉트는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인 셈이다. 

인셉션 콘셉트의 첫인상은 화려하다. 푸조의 전형적인 디자인 요소가 새로운 시대에 맞게 발전돼 적용된 모습이다. 차량 전면부는 푸조 시그니처, 사자의 발톱을 연상케 하는 수직 형태의 라이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후면에도 비슷한 형태의 테일라이트와 부드러운 유리 패널이 적용됐다.

프론트 페시아는 올 뉴 푸조 라이트 시그니처를 채택했으며 중앙에는 3D 발광 효과가 있는 로고가 빛을 낸다. 보닛 안쪽부터 시작해 루프를 거쳐 후면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유리 표면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여실히 드러낸다.

이 나리마(Narima) 유리는 무지개 빛을 띄며 매혹적인데, 나사 우주비행사들의 헬멧 바이저에 사용되는 유리와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의 도어 쪽에는 수평으로 ‘테크 바(Tech Bar)’가 장착됐다. 이 바에는 ‘안녕하세요’와 같은 인사말을 표시할 수도 있으며, 남은 배터리에 대한 메시지를 표시할 수도 있다. 또 인공지능이 적용돼 운전자가 접근하면 시트 위치나 실내 온도, 주행 모드, 멀티미디어 설정 등을 조정하며 교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술로 빚은 공간

차량 실내에서는 차세대 아이-콕핏에 적용될 ‘하이퍼 스퀘어 컨트롤 시스템’ 특징이다. 이 기술은 각 모서리에 스크린이 장착된 직사각형의 스티어링 휠로 구현할 수 있다. 터치 감지 패널이 적용돼 운전자는 핸들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자동차의 주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푸조는 향후 10년 이내에 하이퍼 스퀘어를 생산 모델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퍼 스퀘어는 향후 레벨 4 자율 주행 시스템도 제공될 예정이다. ‘레벨 4’ 수준의 자율 주행이 현실화되면 하이퍼 스퀘어가 사라지고, 대형 파노라마 스크린이 차량 하단에서 나와 새로운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푸조는 인셉션 콘셉트를 통해 실내 레이아웃에 대해서도 변화를 추구했다고 전했다. 특히 시트를 낮게 설치해 전 좌석에 보다 넓은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탑승객들은 다이내믹한 드라이빙과 휴식 등의 상황에 맞는 승차감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대시보드가 사라지고 최소한의 기능만 남은 콕핏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개방감과 시야를 제공한다. 또 인셉션 콘셉트의 실내에 적용된 스틸, 벨벳, 3D 프린팅 등 다양한 재료가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③ 최대 800km 퍼포먼스

인셉션의 파워트레인에는 한 쌍의 소형 전기 모터가 탑재됐으며, 총 출력이 약 680마력(500kW)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초 안에 도달하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5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 사이에는 100kWh 배터리가 장착됐고 이를 통해 한 번 충전으로 최장 800km를 이동할 수 있다. 효율은 100km 당 12.5kWh이며 1분에 30km, 5분에 150km까지 충전된다. 무선 충전도 지원한다. 

■ 푸조의 비전

푸조는 2030년까지 유럽에서 선두적인 전기 브랜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푸조는 향후 2년 안에 5개 차종의 EV를 출시할 계획이다. 탑승자에게 더 이상 자동차가 아닌, 공간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푸조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2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