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체급 키우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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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세대 코나를 출시하면서 소형 SUV 시장의 대격돌을 예고했다. 상대는 같은 집안의 셀토스다. 셀토스 역시 최근 부분변경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볼만한 대결이다. 신형 코나는 덩치를 키우고 첨단 품목을 대거 받아들이면서 한 체급 위의 셀토스와 맞붙게 됐다. 

이에 따라 두 모델의 동력성능과 편의 및 안전 품목, 가격 측면에서 단순 비교해 보았다.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갈리는 요소이니만큼 이번 비교에서는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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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비교에 앞서 두 모델의 크기부터 살펴보면 막상막하다. 코나는 ▲길이 4,350mm ▲너비 1,825mm ▲높이 1,585mm ▲휠베이스 2,660mm이며 셀토스는 ▲길이 4,390mm ▲너비 1,800mm ▲높이 1,620mm ▲휠베이스 2,630mm다. 코나가 너비와 휠베이스에서 소폭 우위를 가지고 간다. 

동력 성능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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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와 셀토스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2.0리터 가솔린 등 일부 엔진을 공유한다. 그만큼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다. 1.6리터 터보는 최고 198마력, 최대 27.0kg*m(1600~4500rp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된다. 2.0리터 가솔린 엔진은 최고 149마력, 최대 18.3kg*m(4500rpm)를 낸다. 해당 엔진을 탑재한 두 모델 모두 동일한 출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코나는 셀토스와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하이브리드부터 순수 전기, 고성능까지 보다 다채로운 파워트레인을 제공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더 많은 선택지를 가져갈 수 있다. 

연비를 살펴보면 코나가 우위에 있다. 경량화를 이룬 현대차그룹의 3세대 플랫폼 덕분이다. ‘다나와’ 플랫폼에 따르면 엔트리 트림 기준 코나 1.6리터 터보는 복합 13㎞/ℓ, 셀토스 1.6ℓ 터보는 복합 12.8㎞/ℓ다. 2.0ℓ는 코나가 13.6㎞/ℓ 셀토스가 12.9㎞/ℓ다.

편의 및 안전 품목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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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 및 안전품목은 신형 코나의 승리가 점쳐진다. 코나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통합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인 반면 셀토스는 코나보다 조금 작은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다.

신형 코나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편의 사양에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등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셀토스에는 없는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 측방 주차 거리 경고 등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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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주요 기능의 항시 업데이트가 가능한 무선(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빌트인 캠 2, 카페이 연동 e 하이패스도 적용했다. 이 밖에 차 키가 없어도 운전이 가능한 디지털 키 2 터치,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미세먼지 센서 연계 공기 청정 모드도 채택했다. 

셀토스는 컬럼식 기어를 채택한 코나와 달리 전자식 다이얼 레버가 들어간다. 이외에 운전석 메모리 시트, 애프터 블로우,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기아 디지털 키 2 터치, 빌트인 캠 1, C타입 USB 충전 단자 등을 갖췄다.

트림별 가격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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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코나가 셀토스보다 평균적으로 약 400만원 가량 더 비싸다. ‘다나와 플랫폼’에 따르면 코나는 1.6ℓ 터보 2,537만~3,298만원, 2.0ℓ 2,468만~3,029만원, 하이브리드 3,119만~3,611만원의 가격대를 갖추고 있다. 셀토스는 1.6ℓ 터보 2,160만~2,862만원, 2.0ℓ 2,062만~2,76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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