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투아렉 1분기 국내 출시
폭스바겐이 SUV 라인업의 최상위 차종 투아렉의 최신 모델을 국내 출시하며 티구안과 ID.4에 이어 국내 수입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SUV 라인업 강화를 위해 올 1분기 중 플래그십 SUV 투아렉의 2023년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2023년형 신형 투아렉은 더욱 완성도 높은 상품성으로 치열한 럭셔리 SUV 시장 경쟁 속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② 럭셔리 SUV와 플랫폼 공유
투아렉은 폭스바겐 그룹의 세로 배치형 모듈 매트릭스 MLB 에보 플랫폼을 바탕으로 더욱 진일보한 럭셔리 SUV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3세대 투아렉은 폭스바겐그룹 내 람보르기니 우루스, 벤틀리 벤테이가, 포르쉐 카이엔 등 최고급 브랜드의 대형 SUV 모델들과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
투아렉의 사이즈를 살펴보면 높이 1686mm / 길이 4878mm / 너비 1984mm / 휠베이스 2899mm로 총 공차 중량은 2169kg이다.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비교하면 살짝 더 작은 체격이다. 팰리세이드는 높이 1,750mm / 길이 4,995mm / 너비 1,975mm / 휠베이스 2,900mm의 사이즈를 갖추고 있다.
디자인은 호불호 갈리지 않는 묵직한 분위기를 내뿜는다. 폭스바겐만의 고유한 디자인 언어가 반영돼 더욱 강렬해진 헤드램프와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역동적인 사이드라인,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후방의 숄더 라인까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③ V6 3.0 TDI 엔진 탑재
신형 투아렉에는 새로운 V6 3.0 TDI 엔진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286마력 (3,500rpm~4,000rpm), 최대토크 61.2kg*m (2,250rpm~3,250rpm)를 발휘하며, 0-100km/h 가속성능은 6.1초, 최고 속도는 235km/h를 낸다. 6기통에서 나오는 강력한 추진력과 더불어 높은 효율성, 배기가스 감축력까지 갖춘 엔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래그십 모델답게 국내 럭셔리카 선호 고객들의 기호를 만족하게 할 안전 및 편의 사양도 풍부하게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운전자의 야간 운전 환경을 더욱 편하고 안전하게 지원해 주는 상호작용하는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가 있다. 이 외에도 현재 폭스바겐 전 모델 제품군에 적용되고 있는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IQ·드라이브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에어 서스펜션,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 등 첨단 기술도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투아렉의 대표 강점인 이들 시스템은 일상부터 오프로드까지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최상의 승차감과 민첩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소비자에게 다채로운 매력을 제시하는 대목이다.
■ 폭스바겐 상승세 이어갈까?
폭스바겐은 국내 시장에서 분위기가 좋다. 티구안이 수입 SUV 최초로 누적 판매 6만 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지난해 가솔린 7인승 SUV 티구안 올스페이스, 첫 순수 전기 SUV ID.4까지 가세해 입지를 공고히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투아렉의 가격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폭스바겐만의 탄탄한 주행 성능과 풍부한 사양, 프리미엄 감성을 모두 갖춰 럭셔리 차종 구입을 고려하는 국내 고객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킬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