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EQS SUV 국내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7인승 전기 SUV ‘더 뉴 EQS SUV’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EQS SUV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럭셔리 SUV 모델이다. 세단에 EQS가 있다면 SUV에는 EQS SUV가 있다고 보면 된다.
국내 출시되는 라인업은 EQS 450 4MATIC SUV와 EQS 580 4MATIC SUV로 구성될 예정이다. 신차 출시를 기념해 각 모델의 런칭 에디션도 함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벤츠 최초의 럭셔리 전기 SUV, EQS SUV는 어떤 특징을 갖추고 있을지 빠르게 알아보자.
② 럭셔리 전기 SUV의 정석
EQS SUV는 벤츠 전기차 중 가장 큰 사이즈를 자랑한다. 최대 7인까지 탑승 가능하며 전기 세단 EQS와 동일한 휠베이스(3,210mm)를 공유하지만 높이는 200mm 이상 높으며 C-필러를 뒤에 위치하도록 설계해 넉넉한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대형 SUV임에도 유려한 곡선의 실루엣을 지니고 있다. EQ 패밀리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은 감각적 순수미 위에 부드럽고 역동적인 라인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EQS SUV는 연결 부위를 줄이고 도어 핸들 등 심리스(seamless)한 요소들을 통해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넉넉한 공간감과 더불어 럭셔리한 라운지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EQS 580 4MATIC SUV에는 MBUX 하이퍼 스크린이 기본 탑재된다.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미래적인 디지털 경험이 가능하다.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는 운전자와 탑승자의 동작과 시선을 인식한 뒤 차를 직관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도록 화면을 통해 돕는다.
전동으로 조절 가능한 2열 시트는 최대 130mm 앞뒤로 조절이 가능해 레그룸이 830mm에서 960mm까지 확보된다. 2개 좌석이 탑재된 3열 시트를 선택사양으로 제공하여 최대 7인까지 탑승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트렁크는 최대 2100ℓ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③ 오프로드 기능까지 제공하는 성능
국내 출시되는 EQS 450 4매틱 SUV와 EQS 580 4매틱 SUV에는 모두 107.1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각각 최대 459km 와 447km주행이 가능하다. EQS SUV에 탑재된 배터리는 최대 200kW까지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급속 충전 시 10%~80%까지 약 31분 안에 충전할 수 있다.
출시되는 모든 모델에는 4매틱 시스템을 장착한다. 주행 상황에 따라 앞 바퀴와 뒷 바퀴에 토크를 분배해 효율적인 구동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450은 265kW(약 360마력), 580은 400kW(약 544마력)를 발휘한다.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해 노면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주행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벤츠 전기차 최초로 적용된 오프로드 모드도 특징이다. 주행 속도에 따라 차의 지상고가 최대 25mm 높아진다. 운전대(스티어링휠) 뒤쪽으로는 회생제동이 가능한 변속 패들을 뒀다. 총 세 단계의 에너지 회생 모드(D+, D, D-)와 자동 모드(D 오토)를 마련해 운전자의 성향 또는 주행 환경에 따라 회생 제동 모드를 가변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 1억 중반대 가격
벤츠 EQS SUV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5270만~1억 6460만 원으로 책정됐다. EQS 450 4MATIC이 1억 5270만 원, EQS 580 4MATIC이 1억 8540만 원이다. 럭셔리 전기차 시장은 수요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더 뉴 EQS SUV의 활약을 조심스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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