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M은 BMW 코리아가 올해 국내 출시 예고한 차량 중 가장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모델이다. 그런데 지난달 일본 시장에 이 차가 출시되면서, 국내 출시 일정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M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M으로 알려진 XM, 과연 국내에는 언제 출시되고 스펙은 어떻게 될까? 오늘은 BMW XM에 대해 주요 항목별로 간단하게 살펴보려 한다. 

① BMW XM, 가까워지는 국내 출시

지난해 9월 글로벌 최초로 공개된 XM, 국내에는 우선 지난달 25일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했다. 업계에 따르면 BMW 코리아는 최근 ‘XM’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최근 막바지 인증 절차에 돌입했다. 출시는 올해 1분기 내가 될 예정이다. 

BMW M 시리즈를 개발하는 BMW M사에는 2개의 카테고리가 존재한다. 먼저, 서킷에서의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M 하이 퍼포먼스 모델이 있다. 다른 하나는 서킷에서 갈고닦은  기술을 남김없이 쏟아 넣어 주행 성능을 높인 M 퍼포먼스 모델이다. 조만간 국내 출시될 XM은 전자에 해당된다.

② M 전용 모델 다운 스펙

BMW XM에는 4.4L의 V형 8기통 트윈 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 최고 출력 489ps, 최대 토크 650Nm을 발휘한다. 또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는 29.5kWh의 배터리로 최고  출력 197ps를 발휘한다.

XM에 탑재된 가솔린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출력과 토크를 합하면, 최고 출력 653ps, 최대 토크 800Nm을 발휘한다. 이로써 EV를 제외한 BMW 사상 가장 강력한 파워트레인 모델이 된다. 전기로만 주행 가능한 거리는 유럽 기준 약 90km다.

③ 정체성을 확실히 표현하는 디자인

1978년 출시한 ‘M1 쿠페’ 이후 BMW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M 전용 모델인 뉴 XM은 외관 디자인에서 현대적 SUV 비율과 힘이 넘치는 윤곽선, 역동적으로 전개되는 실루엣, M 전용 디자인, 그리고 독특한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전면부는 독보적인 고성능 이미지를 상기시킨다. X7에서도 볼 수 있는 상하로 분리된 헤드라이트와 한 층 확대된 키드니 그릴, 이에 모자람 없이 거대한 에어 인테이크 등이 차량의 존재감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특히 BMW가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내세우고 있는 분할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X7 및 i7에 적용된 것보다 더욱 날렵하고 강렬한 인상으로 디자인되어 M 전용 모델이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전면부에서 강력한 주행 성능을 표현하는 키드니 그릴의 테두리에 적용된 라이팅과 금장은 측면부 윈도 라인을 따라 이어지는 골드 악센트 밴드 및 경량 알로이 휠과 통일감을 이룬다. 

뒷유리를 따라 굴곡지게 내려오는 후면부는 가로 형태의 루버 구조(louvred structure)로 디자인된 리어 라이트와 수직으로 삽입된 리플렉터, 동일하게 세로로 배열된 쿼드 머플러를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한다.

XM의 실내는 1열과 2열이 각각 탑승자에게 최적화된 모습이다. 1열에는 역동적인 주행을 위해 M 다기능 시트와 무릎 패드, M 가죽 스티어링 휠 등이 기본 적용되었다. 이 차의 커브드 디스플레이 및 헤드업 디스플레이에는 M 전용 그래픽을 적용했다.

한편 뒷좌석은 탑승자에게 높은 수준의 안락함을 제공하기 위해 특수 설계된 시트 쿠션이 적용되었다. 3차원 프리즘 구조의 헤드라이너는 100개의 LED 라이트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BMW는 맞춤형 인테리어를 위해 선택 사양으로 4가지 다른 트림과 계기판 및 도어 패널 상단 부분에 새로운 빈티지 가죽을 적용했다. 

■ 남은 과제는 무엇?

앞서 일본에서 XM 출시 당시 가격은 2130만 엔(한화 약 2억 306만 원)부터 시작했다.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출시 전부터 2번째 M 전용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는 XM이 국내 출시 이후에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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