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EQA 2023년형 가격 공개
벤츠 EQA 2023년형 가격이 공개됐다. 상품성이 크게 향상된 EQA는 1회 충전거리가 기존 300km 초반대에서 378km로 70km 이상 향상되었고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다. 무엇보다 기존 비동기식 모터를 영구 자석 동기모터로 대체한 것이 변경 사항이다.
신형 EQA의 세부 가격을 살펴보면 기본형 6750만원, AMG 라인 7360만원이다. 기존과 비교해 700만원 이상 인상됐다. 신형 EQA는 2023년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정책에 따라 270만 원 안팎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② 2023년형 EQA 특징
2023년형 EQA에 새롭게 탑재된 영구 자석 동기모터(PSM)는 기존 비동기식 모터(ASM)에 비해 장점이 뚜렷하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에너지 효율성과 전력 밀도 등이 압도적으로 높다. 덕분에 신형 EQA는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를 크게 늘릴 수 있었다.
2023년형 EQA의 1회 완충 시 국내 주행거리는 378km다. 이전 EQA 대비 72km를 더 주행할 수 있는 거리다. 신형 EQA는 전륜구동으로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8.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100kW급 급속 충전, 회생 제동, 히트 펌프 등을 지원한다.
③ 보조금도 적어진다
소형 SUV EQA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EQ에서 나온 두 번째 모델이다. 5천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프리미엄 가성비라 불리기도 했던 EQA는 다방면으로 수요를 이끌어내 왔다. 하지만 올해 가격이 대폭 인상되며 가성비는 어울리지 않는 타이틀이 된 듯하다.
게다가 정부가 올해 전기차 보조금을 최대 680만 원(대형 승용차 기준)으로 확정하고 사후관리 체계와 에너지 밀도 기준을 신설해 차등 지급하기로 하면서 수입 전기차 보조금도 줄어들었다. 업계에 따르면 수입 승용차를 사게 되면 최대 136만 원의 보조금을 덜 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지난 2일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에 직영 애프터서비스(AS)센터 등 사후관리 체계와 배터리 에너지 밀도 등을 담은 ‘2023년 전기차 보조금 개편 기준’을 발표했다.
개편된 전기승용차 보조금을 살펴보면 5700만 원 미만 차량에는 전액, 5700만∼8500만 원 차량에는 절반이 지급된다. 8500만 원을 초과하는 전기차는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없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직영·협력 AS센터를 운영하지 않는 제작사의 전기차를 구입하면 보조금이 최대 20% 삭감된다.
■ 아이오닉6의 반도 못 받는다
결과적으로 7천만원대의 EQA는 50% 국고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고 세부 항목을 적용하면 270만원 안팎의 보조금을 수령하게 된다. 현대차 아이오닉6는 보조금 680만원 전액을 받고, BMW i3와 i4는 300만원 안팎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