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이미지 추락은 어디까지일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테슬라, 이번에는 역대급 사건이 일어났다. 주행 중인 차에서 이것이 갑자기 떨어져 버린 것이다. 정상적인 차라면 절대 그럴 일이 없었을 상황이다. 과연 떨어진 건 무엇이고, 탑승자는 괜찮았을까?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자.
① 사고를 당했는데, 받은 것은 청구서?
출고된 지 불과 일주일이 지난 신차였다. SNS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Y 차주인 프레락 파텔(Prerak Patel)은 고속도로 주행 중 황당한 사건을 겪었다. 운전대가 떨어져 나가버린 것이다. 당시 차에는 그의 가족이 동승하고 있었다.
다행히 안전하게 정차할 수 있었고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후 그는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곧바로 연락을 취했다. 황당하게도 테슬라 서비스 센터는 그에게 문제에 대한 책임을 묻고 최초 수리 비용으로 100달러(약 12만 원) 이상을 청구했다.
② 결국 SNS로 공론화, 누리꾼 반응은?
사고를 당한 그였기에, 서비스센터의 황당한 견적 통보에 그는 SNS를 사용했다. 일론 머스크에게 트위터 게시글을 올렸고, 테슬라 서비스센터와 소통한 내역의 스크린샷과 초기 청구서를 함께 게재했다. 결국 서비스 센터는 수리비 청구를 취소했다.
사고 차량에 대한 점검을 서비스 센터에서 진행하는 동안 차주인 파텔은 이 문제의 책임 소재와 처리 방향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했다. 또한 그는 차량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걱정했다.
그는 또다시 트위터를 통해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내용은 운전대가 교체된 동일한 모델 Y를 그대로 타고 다닐지 아니면 테슬라 측에서 ‘새 차’를 제공해야 하는지를 묻는 것이었다. 물론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새 차’에 투표했다. 뒤이어 전해진 후속 상황도 차량을 테슬라 측에서 인수하고 파텔에게 신차를 제공하는 것으로 일단락되는 것 처럼 보였다. .
③ 정신 못 차리는 테슬라, 불난 집에 부채질?
주행 중 핸들이 떨어져 나가는 품질 이슈도 문제지만, 사고 후반부 테슬라가 보인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다.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가 파텔에게 보낸 편지는 황당 그 자체였다. 편지에는 “차량에는 결함 또는 부적합, 기타 보증 조건 또는 테슬라의 책임에 대한 어떠한 근거도 포함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었다.
테슬라의 황당한 편지 내용은 또다른 논란을 일으키는 꼴이 되었다. 네티즌과 파텔은 주행 중 스티어링 휠이 떨어져나가는 것이 결함이 아니라면 적합한 품질이 도대체 무엇이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동시에 사고와 관련한 파텔의 사진도 다시 주목을 받았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볼트가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점은 볼트가 처음부터 설치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분리 과정에서 사라진 것인 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 에디터 한마디
한편 이번 모델 Y 핸들 사건을 접한 외신과 네티즌들은 핸들이 분리된 상황도 상황이지만 무엇보다 테슬라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테슬라는 부쩍 늘어난 이슈와 논란에 면역이 생긴 건지, 특별한 입장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과연 테슬라가 ‘나 몰라라’하며 현재의 입장과 태도를 유지할지, 아니면 재발 장지를 약속하며 이전과 다른 행보가 보여줄지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