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 시에라’의 국내 출시와 동시에 판매를 시작됐다. 단 이틀 만에 놀라운(?) 기록을 세운 가운데, 업계와 소비자들은 ‘이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바로 차기 라인업이다. 아직 정확하게 확정된 바는 없으나, GM에서는 유력한 후보로 2개의 차종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그 2종의 차는 무엇일까?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자. 

① 일단 시작은 좋은 GMC

GM은 지난 7일 서울 세빛섬에서 ‘GMC’의 국내 출범과 함께 첫 번째 모델인 초대형 픽업트럭 시에라(Sierra)를 출시하며, 국내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대의 시작을 공식 선언했다.

시에라는 GMC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국내에는 최고급 트림인 드날리 단일 모델로 출시되었다. 공식 자료에 다르면 이 차의  엔진은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426마력, 최대 토크 63.6kg•m의 폭발적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10단 자동변속기와 GM의 독자기술인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연료 효율을 높였다.

여기에 첨단 고급 편의 사양, 편의성 및 실용성, 뛰어난 연비 등이 더해지면서, 아웃도어를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런 매력 덕분일까? ‘GMC 시에라’는 출시 단 이틀 만에 초도 물량 100여 대가 완판되며 GM 뿐만 아니라 업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② 첫 번째 후보, 시에라 EV

첫 번째 차기 라인업으로 거론된 모델은 전기차 모델인 ‘GMC 시에라 EV’다.  ‘GMC 시에라’가 성공적인 국내 데뷔를 마치자, 국내에서도 자연스레 지난해 10월 공개된 시에라 EV의 국내 출시 여부에 시선이 쏠렸다. 

GMC는 이 차를 공개하면서, 모델명을 ‘시에라 EV 데날리 에디션 1’으로 정했다. 자료에 따르면 출시 가격은 가격은 10만 7000달러, 한화로 약 1억 3500만 원(2022.02.10 기준) 부터 시작한다. 만만치 않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시에라 EV 데날리 에디션 1은 공개 후 몇 시간 만에 사전예약 물량이 마감됐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시에라 EV 데날리 에디션 1’의 성능은 어떨까?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이 탑재 된 이 차는 754마력과 1회 충전시 400마일(약 640Km)의 주행이 가능하며,  DC 고속 충전기는 10분 안에 약 100마일(약 160Km) 주행거리를 추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쉐보레 실버라도 EV보다 더 많은 힘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4.5초 이내다.

한편, GMC는 비싼 가격으로 ‘시에라 EV 데날리 에디션 1’의 판매를 시작했지만, 2025년형 시에라 EV는 경쟁모델과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더 저렴한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③ 두 번째 후보, 허머 EV

두 번째 후보는 국내에서도 주행 중인 모습이 목격되며 화제를 모은 ‘GMC 허머 EV’다. 이 차는 2년 전인 지난 2020년 글로벌 온라인 행사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궁극의 오프로더’로 불리다가 조용히 사라졌던 ‘허머’ 브랜드가 전기차로 화려하게 부활하자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단숨에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GM의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과 만나 고성능 픽업으로 부활한 전설적인 오프로더 허머(허머 EV)의 최대 주행 거리는 EPA 기준으로 329마일(약 530km)으로 당초 알려진 350마일보다는 다소 짧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허머 EV에는 350kw의 대용량 GM 얼티움 배터리팩이 장착돼 있어 험로에서도 강력한 힘으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업계에 따르면 허머 EV는 ‘팩토리 제로’에서 생산된다. 이곳은 GM의 첫 번째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으로, 기존에 내연기관차를 만들던 디트로이트 햄트랙 공장을 GM이 22억 달러(한화 약 2조 60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탈바꿈 시킨 곳이다.

앞서 언급한 시에라 EV와 달리 허머 EV는 초기 물량이 2021년 12월부터 미국서 출고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GMC의 고위 관계자는 2021년 11월 당시 인터뷰를 통해 “허머 EV 초기 한정판 ‘에디션 1’이 12월부터 인도될 것이다”라며 “2023년엔 (에디션 1보다) 주행거리가 더 길고 시작가는 낮은 후속 모델이 추가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  전혀 희망 없는 소식이 아닌 이유

GMC 시에라 국내 출시 행사에서 몰리 펙 GMC 부사장은 내년으로 출시가 미뤄진 ‘시에라 EV’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국 시장도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그녀는  “추가 제품에 대해서도 GMC는 밝은 미래를 갖고 있다”며 “당장 발표할 수 있는 내용은 없지만 향후 GMC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하게 모델을 언급하진 않았으나, 차기 모델에 대한 계획은 밝힌 상황. 이르면 올해 시에라 EV’와 ‘허머 EV’의 국내 데뷔를 볼 수 있을지 GM의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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