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생각보다 긴 주행거리, 지커 001

중국의 메인 제조사중 한 곳인 지리 자동차는 최근 전기차 지커 001의 개선 모델을 공개했다. 이 차는 140kW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를 달아, 한 번 충전으로 1,000km가 넘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히는 1032km로 중국 내 측정기준을 따른 것이다. 만약 EPA나 환경부 기준을 적용하면 좀 더 보수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짧은 주행거리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배터리 용량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700~800 km 이상 주행거리를 기록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물론, 가격 조정을 위해 배터리 용량을 줄인 모델도 있다. 86kWh 모델은 546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00kWh 모델은 741km 정도 이동 가능하다. 이 처럼 긴 주행거리를 갖추고 있는 덕에 중국 내수 시장 뿐만 아니라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도 해당 모델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② 묘한 디자인 지커 001

지리는 2021년 4월에 지커 001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개선 모델은 페이스리프트나 풀체인지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내외관 디자인의 변화는 거의 없다. 다만 차량 컬러로 폴라 나이트 블랙, 익스트림 블루, 유광 오렌지 등 새로운 선택지를 마련했다. 외관디자인은 묘하게 테슬라와 포르쉐를 섞어놓은 듯한 모습이다. 헤드램프 디자인은 포르쉐와 테슬라의 그것과 비슷한 분위기다. 그릴 부분은 전기차인 만큼 폐쇄형 그릴이며 이 부분에 여러 센서가 모여있다. 하단에는 냉각을 위한 공기 흡입구가 마련되어 있다.

측면은 슈팅브레이크와 유사한 형태다. 공간성과 디자인을 염두해, 이런 형태를 취한것으로 보인다. 휠은 최대 22인치 휠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이 추가 돼, 퍼포먼스까지 기대할 수 있다. 후면부는 일자형 리어램프가 돋보이는 형태다. 위에는 리어스포일러가 있어, 이 차가 단순히 편안한 패밀리카를 지향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다.

③ 디지털 장비로 무장한 세련된 인테리어

실내를 보면 최신 전기차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클러스터는 8.8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센터 디스플레이는 14.7인치로 테슬라 모델3 처럼 거의 모든 기능이 통합됐다. 2열에는 탑승객을 위한 5.7인치 디스플레이가 마련되어 있다. 센터 콘솔부는 운전자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차의 크기는 길이 4,970mm, 너비 1,999mm, 높이 1,560mm, 휠베이스 3,005mm로 준대형 사이즈로 상당히 넓다. 특히 휠베이스도 3m에 달해 일반 내연기관차와 다른 공간성을 기대할 수 있다. 적재 공간의 경우 시트 폴딩 시 무려 2,144L나 확보 가능하다. 차박, 캠핑, 쇼핑 등 여러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전기차 다운 강력한 성능

이 차의 성능은 싱글, 듀얼 모터에 따라 268PS ~ 536 PS의 성능을 발휘한다,. 0-100km/h 도달 시간은 최대 3.8초로 상당히 빠르며 최고속도는 200km/h다. 이 차의 가격은 4만 3500달러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화 5500만원 수준으로, 2023년도 보조금 적용시 100% 적용 기준에 해당된다. 물론, 당장 출시될 일은 없지만 높은 성능, 우수한 상품성에 가격까지 저렴하다보니 향후 전기차 구매가 더욱 대중화 됐을 때 충분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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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기차 라는게 거리가 전부인냥 떠들기에는
    기본기가 몹시 중요하지 배터리 수명이나
    전기안전성 기후변화에따른 소모율등 이고
    기초적인 강성이나 내구성등은 더더욱
    단련되야지 사람들이 비싼 수입차를
    사는 이유중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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