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렉서스 RX 풀체인지, 한국 시장 데뷔 임박

지난 21일, 토요타코리아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렉서스의 신형 RX 2.4 터보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연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4월 공식 출시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고로 신형 RX 2.4 터보 PHEV는 성능과 연비가 강조된 플래그십 SUV로 렉서스 최신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지난 2006년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렉서스는 차별화된 전동화 전략을 통해 넥스트 챕터로 도약,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전동화 모델 도입과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 렉서스 관계자는 앞서 언급한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출시될 신형 RX PHEV를 통해 2.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특유의 주행 퍼포먼스와 높은 연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② 매력적인 파워트레인 구성

신형 RX 2.4 터보 PHEV의 파워트레인은 2.4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고출력 전기모터가 포함된 후륜 e 액슬 등으로 구성됐다. 합산 총 출력 372마력, 최대토크 56.1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6.2초가 소요된다. 

배터리는 바이폴라(BIPOLAR) 니켈 수소 배터리가 탑재됐다. 기존 니켈 수소 배터리와 비교해 이번에 적용된 배터리는 배터리 전기 저항 감소로 고출력의 전력을 공급하고 전류 사용의 자유도 증가, 회생 제동 에너지 회수량 증가 등이 특징이다. 실내 공간이나 적재 공간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배터리는 2열 시트 하단에 배치되었다. 

또한 이 차에는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 DIRECT4가 기본이다. 덕분에 모터와 인버터를 사용해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전륜과 후륜의 출력과 토크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전륜과 후륜에는 각각 100:0에서 20:80까지 구동력을 배분할 수 있다.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렉서스 세이프티 3.0+ 역시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③ 쾌적한 공간 제시 

신형 RX 2.4 터보 PHEV는 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휠베이스는 기존 대비 59.9mm 길어져 실내 공간이 확장됐으며, 공차중량은 89kg이나 가벼워졌다. 반면 전장은 기존과 비슷하다. 전면부에는 상단부가 오목하게 튀어나온 렉서스 스핀들 그릴이 적용됐다. 헤드램프도 변경됐다.

그릴 내부에는 메쉬 패턴이 삽입됐다. C필러에는 독특한 장식이 적용됐으며, 후측면 펜더 볼륨감이 강조됐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좌우가 연결된 형태로 기존과 비교해 두께가 두꺼워졌다.

실내에는 팝업식 디스플레이 패널을 중앙에 두고, 새롭게 다듬어진 계기판과 센터 터널 등을 더해 더욱 넉넉하고 쾌적한 공간 가치를 제시한다. 이 중 14인치 크기를 자랑하는 팝업식 디스플레이 패널은 다채로운 정보를 보다 직설적으로 전달하며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 경쟁 모델이 만만치 않다

신형 RX 2.4 터보 PHEV가 국내에 출시 되면 경쟁 모델로는 BMW X5, 벤츠 GLE, 아우디 Q7, 제네시스 GV80 등이 대표적이다. 만만치 않은 경쟁 상대들인 만큼, 우선 매력적인 가격 구성이 필요해 보인다. 과연 이 차가 실제로 출시 됐을 때 어떤 가격대와 스펙을 가지고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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