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에 출시 했어야 했다. 르노코리아의 QM6 QUEST가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달 초 시작한 사전 예약부터 반응이 심상치 않다. 로노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사전계약 2주 만에 3~4월 물량에 대한 예약이 완료되었다고 한다. 과연 QM6 QUEST는 어떤 모델이며, 대체 누가 샀을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① 믿기 어려운 인기, 대체 누가 샀나?
르노코리아가 사전계약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구매 목적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6%가 주중에는 업무 용도로 사용하고 주말에는 레저나 일상용으로 QM6 퀘스트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대부분 부피가 큰 장비가 필요한 라이딩과 서핑, 스노우보딩, 캠핑 등을 꼽았다. 이밖에 반려동물 동반한 활동이나 첼로나 드럼처럼 크기가 큰 대형 악기 휴대 등 다양한 용도에 대한 수요도 나왔다.
QM6 퀘스트 인기 요인에 대해 르노코리아 측은 QM6 LPe 특유의 조용한 승차감과 경제성을 꼽았다. 그동안 QM6는 LPG 모델인 ‘LPe’를 앞세워 신차 효과를 넘어선 인기를 끌어왔다.
특히 르노코리아 특허 기술로 알려진 트렁크 하단에 숨겨진 LPG 도넛탱크는 인기를 끌 수 있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실제로 QM6 LPe 이 탱크 덕분에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면서 차체 무게 중심을 최적화함으로써, 진동과 소음, 주행감각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② 높은 인기, 유용한 혜택도 한몫해
사전 계약부터 몰린 물량, 이러한 인기는 앞서 언급한 인기 요인 외에도 더 있었다. 바로 혜택이다. 관련 법규상 QM6 QUEST는 소형 화물차로 분류된다. 때문에 보조금 지원과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QM6 QUEST는 구매 시 최대 900만 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환경부의 LPG 화물차 신차 구입 지원 사업에 따라 보유하고 있던 경유차를 폐차하고 QM6 QUEST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신차 구입 보조금 100만 원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를 조기 폐차하고 구매할 경우에는 최대 800만 원(4등급 기준)의 추가 보조금까지 받을 수 있다.
세제 혜택도 다양하다. QM6 QUEST 구매 시에는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면제받을 수 있고 취등록과 연간 자동차세 납부 때도 화물차 기준의 저렴한 세율을 적용 받는다. 이 같은 세금 혜택의 총액은 QM6 QUEST를 5년 보유할 경우 일반 모델 대비 약 500만원에 달한다.
③ ‘QM6 QUEST’는 어떤 차?
QM6 QUEST는 QM6 LPe를 기반으로 1열을 제외한 모든 실내 공간을 적재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LPG 모델이다. 르노코리아는 QM6 QUEST에 대해 다양한 일상용 차량으로도 이용할 수 있고, 기존 트럭형 업무용 차량의 크기가 부담스러웠던 소상공인 고객에게도 맞춤형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내는 운전석 및 조수석 공간과 적재 공간 사이에 격벽을 설치해 안전한 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적재 공간은 측정 위치에 따라 길이 1,423~1,760mm, 너비 1,261~1,321mm, 높이 723~859mm다. 적재 용량은 1,413L로 라면 박스 기준 70개 수납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용도는 물론 주말의 여가 활동 활용에도 유용하다.
파워트레인은 3세대 LPI 방식의 엔진을 적용해 편안하고 조용한 주행 감각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QM6 LPe와 마찬가지로 특허 받은 마운팅 시스템으로 후방 추돌 사고 시 탑승객 안전성까지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연료 효율은 복합 기준 8.6㎞/ℓ로 연료를 가득 채우면 최장 534㎞까지 달릴 수 있어 서울부터 부산까지 추가 충전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 에디터 한마디
3월 출시를 준비 중인 QM6 QUEST에 대한 예약 및 문의는 가까운 르노코리아자동차 영업지점에서 할 수 있다. 국내 제조사만 놓고 보더라도, 최근 르로코리아는 이렇다할 신차가 없어 판매 실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과연 사전계약에서 보이는 높은 호응이 실제 출시에서도 이어져서 르노코리아의 판매 실적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