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가 독주체제를 이어가는 부분이 있다. 바로 수소차다. 매달 공개되는 실적을 보면 2위, 3위와의 격차도 상당하다. 그런데 최근 승승장구하고 있는 넥쏘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다. 소식의 주인공은 우선 BMW ‘iX5 하이드로젠’이다. 지난해 소량 생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혹시 이번에는 정식 출시가 되기라도 한 것일까? 함께 살펴보자. 

① 출시는 된다, 다만…

달갑지 않을 소식은 바로 ‘iX5 하이드로젠’의 출시 소식이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BMW는 ‘iX5 하이드로젠’을 파일럿 차량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수량은 밝히지 않았으나 100대 미만이라고 말했다. 

공식 출시가 되진 않았지만, 작은 수량이나마 이번 출시 소식은 넥쏘를 개발한 현대차에겐 충분히 신경쓰일만한 이슈다. BMW는 소량의 ‘iX5 하이드로젠’에 대해,  다양한 대상 그룹의 시연 및 테스트 목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5년이라는 시간을 쏟아부은 BMW iX5 수소차 및 개발 프로젝트는 다음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②  ‘iX5 하이드로젠’, 너 누구니?

BMW iX5 하이드로젠은 지난 2019년 독일모터쇼(IAA)에서 컨셉트카로 처음 소개됐다. 이후  IAA 모빌리티 2021에서 방문객들의 셔틀 차량으로 제공되면서 대중들에게 실물이 잠깐 공개되기도 했다. 

차량의 외관은 X5와 거의 흡사하다. BMW는 여기에 ‘iX5 하이드로젠’이 수소차임을 알릴 수 있도록 헤드라이트, 범퍼, 림 등에 구분이 가능한 표식을 넣었다. 실내도 마찬가지로 포인트마다 수소차를 알릴 수 있도록 조치했다.

‘iX5 하이드로젠’에 탑재되는 연료 전지는 토요타제다. BMW는 이와 관련해  토요타 연료 전지 스택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구성 요소는 BMW가 유럽의 파트너와 함께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연료 전지에 필요한 기체 수소는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 (CFRP)으로 만들어진 6개의 700바 탱크에 저장된다. 3~4분만에 충진이 가능하며 1회 충진 주행거리는 WLTP기준 504km다. 최대출력은 125kW/170마력이다.

③ 달갑지 않은 이유, 여기 있었네

지난해 전세계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판매량 1위 자리를 지켰다. ‘넥쏘’는 지난해 1~11월동안 1만 700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21.4%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4.5%에서 올해 58%로 상승하면서 압도적 1위 자리에 올랐다.

뒤이어 점유율 2위를 기록한 도요타 ‘미라이 2세대’ 판매량은 3238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8%가 줄었고 점유율도 35%에서 17.5%까지 떨어졌다. 이외에 3위와 4위로 혼다 ‘클래리티’와 중국 MAXUS의 ‘EUNIQ7’ 가 올랐지만, 각각 209대, 204대가 판매되면서 넥쏘와는 비교조차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iX5 하이드로젠’은 BMW 라는 브랜드 파워까지 고려했을 때 단숨에 넥쏘 자리를 위협할 강력한 존재가 될 수 있다. 공식 출시가 아닌 점으로 가슴을 쓸어 내리면서도, 파일럿으로 나마 소량 출시 된다는 소식은 현대차가 충분히 신경 쓰일만 했다. 

■ 공식 출시에 도움이 될까? 

이번에 ‘iX5 하이드로젠’가 소량 출시 소식이 알려졌지만, 공식 출시 일정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과연 ‘iX5 하이드로젠’ 파일럿 차량이 BMW의 공식 출시 플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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