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프로페시 콘셉카 ‘이 기능’ 특허 신청

현대차

최근 현대차아이오닉 6의 베이스 모델, ‘프로페시(Prophecy)’의 일부 기능을 특허 신청했다. 현대차가 미국 특허청에 신청한 것으로, 프로페시의 운전대가 대상이다. 프로페시는 매끄러운 곡선으로만 구성된 독특한 콘셉카다. 공력성능을 개선하고 심미적으로도 고급스러우며 세련된 이미지를 나타내도록 구성됐다. 이 차는 지난 2020년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인테리어는 기존 자동차에서 볼 법한 기준을 뛰어 넘어,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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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열 대시보드 구성은 수평타입의 대화면 디스플레이 뒤덮여 있다.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공조기능,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정보를 운전자와 탑승객에게 제공한다. 바닥은 전기차 특성을 반영해, 센터터널 없이 평평하며 사이드미러를 카메라로 대체해, 공기저항을 최소화 했다.특히 스티어링 휠은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 by wire. SBW) 대신 조이스틱 형태로 바꿨다. 덕분에 높이에 따라 클러스터 화면을 가리는 문제가 해결됐고, 운전석 근처에 여유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기회를 만든다.

② 조이스틱 타입 운전대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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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의 조이스틱 타입의 스티어링 휠은 특별히 DBW라 부른다. 전자 식으로 동작하는 ‘드라이브 바이 와이’이며, 게임을 할 때 사용하는 컨트롤러 처럼 운전석에서 조작해 조향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레버를 안쪽으로 당기거나 밀어내는 등 압력을 활용해 조향하는 방식이다. 이 때 조향각, 속도, 토크 등 차량의 주행 상태와 운전자 정보 등을 고성능 센서로 인식한다. 이를 통해 최적의 조향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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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프로페시이처럼 조이스틱 타입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면 장점이 많지만, 실제 적용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미 BMW와 렉서스, 페라리 등 여러 브랜드에서 유사한 시도를 진행했으나, 법적 규제에 막혀 양산차에 적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기존의 운전대 방식과 조작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따른 운전자의 혼동으로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식이 고속도로 한정 자율주행인 레벨3, 시내 자율주행인 레벨 4 이상을 고려해 미리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자율주행과 전기차가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현 상황에 기술 표준이 완전히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선점하고 표준으로 인정받을 경우 막대한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③ 전기차 시대, 해답은 모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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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로 전환되면서 스티어링 휠은 아날로그 타입에서 벗어나는 중이다. 전기 신호로 보다 빠르고 정확한 조향이 가능해지면서 조향 파츠 부분을 아예 모듈화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모듈화를 할 경우 장점은 부피감소, 조립공정 감소에 따른 생산단가 감소, 자유로운 대시보드 디자인 등이 가능해진다. 또한 부품수가 줄어들면서 쉬운 정비와 경량화에도 도움이 된다. 이 기술의 대표적인 사례로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Canoo)의 SBW(스티어-바이-와이어)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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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어링 휠 파츠의 모듈화는 전기차 경량화와 신뢰성, 경제성 모두를 아우르는 전체 부품의 모듈화의 일부다. 전기차는 배터리 모듈, 플랫폼, 모터 및 브레이크 시스템 등 거의 모든 부분이 모듈로 바뀌고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차량의 신뢰성을 높이고 제조단가 절감, 간편한 수리 등 장점이 많다. 특히 부품수 감소에 의해 동력전달 속도나 동력 손실이 줄어, 완전자율주행 기능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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