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스타리아 기반, 포터2 차기 모델 등장한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큰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수 모델이자 서민 밀착형 모델인 포터2를 단종시키기로 한 것이다. 대신 신형 모델로 대체될 예정인데 스타리아 기반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됐다. 포터2는 FR 타입의 엔진배치를 갖춘 1톤 소형 트럭이다. 간혹 운전석 밑에 엔진이 있는 점을 두고 미드십 모델이라 농담삼아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만큼 공차 상태에서는 민첩한 움직임을 자랑한다. 특히 최대 적재하중인 1톤을 넘겨 2~3톤까지 실어나를 수 있는 강력한 내구성으로 유명하다. 물론, 무리한 적재는 사고 위험 및 고장을 유발하는 만큼 해서는 안 될 행동이다.
한편 스타리아는 MPV 타입의 승용 및 상용 모델로 나뉜다. 신형 포터2는 1열을 비롯한 앞부분은 스타리아의 형태를 유지하되, 적재함 부분은 프레임 형태로 구성된다고 한다. 전체적인 모습은 과거 단종됐던, 스타렉스 기반 상용차, 리베로와 비슷한 분위기다. 포터에 비해 회전반경 등 여러 측면에 있어 밀리는 바람에 단종 됐지만, 최근에는 현대차가 추구하는 장기전략의 일환으로 다시 부활할 예정인 것으로 볼 수 있겠다.
② 신형 포터2는 단순 화물차가 아니다?
신형 포터2는 단순히 상용 목적으로 개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그룹이 2년 전 부터 강조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 (PBV)’의 개념이 적용된다고 한다. PBV란, 도심 안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여러 서비스를 지원하는 차량을 의미한다. 대중교통 뿐만 아니라 휴게공간, 물류, 의료, 상업 등 여러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지금의 포터2로 따지자면, 포터2는 푸드트럭, 물건 판매 차량, 택배차, 캠핑카 등 그 용도가 다양하다. 신형 포터2는 이런 장점을 더욱 강화한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PBV는 위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전기차 플랫폼이 필요하다. 운행에 필요한 동력장치를 효과적으로 배치하고 탑승 및 적재 공간을 적절히 둘 수 있기 때문이다.
③ 디젤 사라진 포터2, 어떤 파워트레인이 적용되나?
신형 포터2에는 디젤엔진이 탑재되지 않는다. 오랫동안 심장역할을 한 A엔진은 배출가스 규제 트렌드에 맞춰 사라질 전망이다. 과거 디젤-하이브리드 개조를 통해 수명 연장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결국 다른 방안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무게가 실렸다. 이를 통해 신형 포터2에는 LPG 직분사 방식인 LPDi 모델과 전기차 두 가지가 출시될 예정이다. LPG 모델의 경우 가솔린 엔진을 일부 개조해 사용하는 형태로 다소 출력이 부족할 순 있다. 하지만 일반 내연기관차 대비 배출가스 배출량이 적어, 유럽에서는 100% 친환경차로 넘어가기 전 징검다리 역할로 활약중이다. 또한 전기차의 경우 주행거리가 문제인데, 도심 주행처럼 주행거리가 짧지만 자주 왔다갔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전기모터 특유의 높은 토크를 기대할 수 있어 무거운 짐을 실어나를 때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④ 포터2 단종은 어쩔 수 없는 결정
현대차는 PBV 라인업 구축을 위해 포터2를 단종한다 했지만, 사실 3.5톤 이하 소형 화물차에 대한 국제 기준이 원인이되기도 한다. 올해부터 출시하는 소형 화물차의 충돌 테스트 기준에 부상 정도, 사고 후 문열림, 조향장치 변위량, 연료탱크 누유 등 세부 테스트 항목이 추가된다. 해당 조건을 모두 고려했을 때 현재 판매중인 포터2는 일부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 이는 기아의 봉고3도 마찬가지다. 결국 글로벌 기준에 맞추기 위해 스타리아와 비슷한 형태를 갖출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한편 적재 방식도 바뀐다. 그동안 주변이 뻥 뚫려있는 개방형 적재함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정부의 신규 법 조항 때문에 밴이나 윙 바디 같이 적재함을 패널로 가로 막는 폐쇄형으로 바꿔야 하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짐 적재 시 불편한 부분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런데도 이런 결정을 내린것은 교통사고 때문이다. 수화물 체결 불량, 수화물 낙하사고 등 치명적인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의도가 숨어있다.
■ 포터2 언제 단종되나?
포터2가 곧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포터2에 대한 수요가 신형 모델로 천천히 대체되도록 2027년경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형 포터2는 내년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 운송 등 일의 효율을 따졌을 때 포터2만한 상용차는 없다. 다만 과거부터 꾸준히 제기되었던 안전문제 때문에 단종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찬반으로 나뉘었다. 안전도 중요하지만 생계를 고려했을 때 포터2를 단종시켜서는 안된다는 의견과 사고가 발생하면 중상으로 이어지는 차를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대립한 것이다. 이런 구도는 과거 다마스때와 비슷하다. 수 차례 단종 유예 결정을 내리며 판매되다 결국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과연 새로 등장할 신형 포터2는 기존 모델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ㅈㄹ하구자빠졋내 포터단종시키면 한국산업에도 타격간다 ㅁㅊ짓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