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현대차 신형 코나, 어디까지 왔나?
현재 판매 중인 코나는 2세대 모델이다. 5년 만에 풀체인지가 진행된 코나의 라인업은 전과 마찬가지로 크게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 3종으로 구성되었다. 이 셋 중 지난 1월 18일 가솔린 모델이 첫 주자로 나섰다.
가솔린 모델은 1.6 터보와 2.0으로 다시 나눠졌다. 먼저 1.6 터보는 스마트스트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0kgf·m, 복합연비 13km/ℓ의 효율적인 성능을 완성했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와 함께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kgf·m, 복합연비 13.6km/ℓ를 달성했다.
이후 두 달을 코앞에 둔 이달(3월) 7일, 전기차 모델인 ‘일렉트릭’이 출시되었다. 코나 일렉트릭에 대해 현대차는 64.8kWh 배터리와 150kW 모터를 장착하고 국내 산업부 인증 기준으로 동급 최대 수준인 41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항속형 17인치 타이어 기준)
② 공개된 하이브리드 스펙은?
신형 코나의 라인업 중 하이브리드 정보가 없던 상황. 그러던 중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의 스펙이 나왔다. 신형 코나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1.6 GDi 엔진과 전기모터, 하이브리드 6단 DCT 변속기로 구성됐다. 엔진의 최고출력은 105마력, 최대토크는 14.7kgm,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43마력, 최대토크 17.3kgm를 발휘한다. 시스템 합산 총 출력은 141마력이다.
복합연비는 17인치 휠 기준 19.8km/ℓ(도심 20.8, 고속 18.6), 18인치 휠 기준 18.1km/ℓ(도심 18.6, 고속 17.5)다. 만약 빌트인캠 17인치 휠 사양을 선택할 경우는 달라진다. 이 때 복합연비는 19.4km/ℓ(도심 19.4, 고속 18.2)로 빌트인캠이 없는 17인치 휠 사양보다 소폭 감소한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신형 코나 하이브리드가 이전 세대(16인치 휠 기준 19.3km/ℓ)보다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좀 더 비교를 해보면, 신형 코나 하이브리드의 에너지 효율은 우선 르노의 XM3 하이브리드(17인치 휠 기준 17.4km/ℓ, 18인치 휠 기준 17km/ℓ)보다 높다. 그러나 옆집인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18인치 휠 기준 19.1km/ℓ)보단 낮다.
③ 세 번째 주자인데, 특별한 점은?
코나 하이브리드는 라인업 중 사실상 세 번째 주자다. 이 말인즉, 디자인으로 뭔가 눈에 띄게 바뀌지 않을 테니, 사양으로라도 차이가 필요하다. 특별한게 뭐 있을까? 신형 코나 하이브리드에는 e-모션 드라이브가 탑재돼 급격한 코너링시 모터가 브레이크, 변속, 구동 토크 등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안정된 주행감을 제공한다. 또한 후륜에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전용 인포테인먼트와 스마트 회생제동 2.0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현대차 차세대 라이팅 시그니처 수평형 LED 램프와 LED 헤드램프, 전면부 이중 접합 차음 유리, 12.3인치 디스플레이, 듀얼 풀 오토 에어컨,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스마트키 원격 시동, 차로 유지 보조,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방지 등이 기본 적용된다.
④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은?
올해 1월 가솔린 모델 출시 당시,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을 함께 공개했다. 현대차가 공개한 자료 속 하이브리드 모델의 트림별 가격은 ▲모던 3,119만 원 ▲프리미엄 3,297만 원 ▲인스퍼레이션 3,611만 원부터 시작된다.
다만 한 현대차 관계자는 이 때 언급된 가격은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혜택 적용 전 가격으로, 환경 친화적 자동차 고시 완료 시점 이후 다시 한번 가격 공개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