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눈도장 제대로 찍은 르노의 ‘이 차’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총 11일(프레스데이 포함)간의 일정을 끝으로 지난 9일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직전 행사 대비 눈에 띄게 커진 행사 규모와 눈길을 끄는 신차 및 콘셉트카로 기간 내내 각종 화젯거리가 넘쳐났다.
참가 업체 중 한 곳이었던 르노의 경우 실내 부스 대신 야외 부스를 만들어 관람객들과 소통을 했다. 물론 현대, 기아, KG 모빌리티, 쉐보레와 달리 이슈가 될만한 콘셉트카나 풀체인지 모델, 완전 신차는 없었지만, 아웃도어 활동이나 자영업을 하는 소비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차가 하나 있었다.
그 차는 바로 ‘QM6 퀘스트’다. 이 차는 지난 3월 QM6 부분 변경 모델이 나오면서 포함된 라인업 중 하나로, 차량의 다양한 활용을 복합적으로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선보이는 신개념 중형 SUV다. 필자 역시 이 차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행사에 참석했을 때 이 차의 실물을 카메라로 담아 보았다. 과연 ‘QM6 퀘스트’의 실물은 다른 모델과 어떻게 다를까? 함께 살펴보자.
② 외관으로는 구분이 어려울 듯
‘QM6 퀘스트’의 외관은 다른 QM6 부분변경 모델들과 외관 상 차이는 없었다. 먼저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에 중형 SUV로서 단단하고 와이드한 이미지가 더욱 잘 표현되도록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이 밖에도 전면 범퍼와 전면 및 후면 스키드 역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새로운 디자인이 반영되었다. 그리고 헤드램프는 버티컬 디자인의 LED 주간 주행등이 새롭게 추가돼 더욱 인상적이게 변한 눈빛이 이번 부분 변경 모델의 완성도를 높이는 하나로 작용했다.
③ 확연히 차이가 보이는 실내
다만 실내의 경우 약간의 차이가 있다. 우선 1열은 다른 라인업과 동일하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9.3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으며, 65W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뒷좌석 C-type USB 포트, 앞좌석 LED 살균 모듈, 공기청정순환모드/초미세먼지 고효율 필터의 공기청정 시스템 등을 새롭게 적용해 운전자 뿐 아니라 동승자까지 더욱 쾌적해진 실내 환경과 업그레이드된 편의성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차이는 이 뒤부터 시작된다. ‘QM6 퀘스트’는 1열을 제외하고 좌석을 없앴으며 운전석과 조수석 뒤에는 격벽이 설치되어있다. 한층 더 넓어진 뒷 공간의 최대 적재량은 300㎏이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했던 후방 시야 확보 문제는 전용 디지털 룸미러를 적용해 부피가 큰 적재물을 실어도 시야가 확보될 수 있게 했다.
■ 보조금이 최대 900만 원, 대체 어떻게?
‘QM6 퀘스트’의 가격은 ▲SE 2,680만원 ▲LE 2,810만원 ▲RE 3,220만원이다. 그런데 만약 고객이 보유 중인 경유차를 폐차하고 구매할 경우 조건에 따라 최대 900만원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면제받을 수 있고 취등록과 연간 자동차세 납부 때도 화물차 기준의 저렴한 세율을 적용 받는다. 공간 활용도 만큼은 시트를 접어서 사용하는 다른 SUV와 달리 높은 편인 QM6 퀘스트, 과연 이러한 상품성이 QM6의 실적에 어떤 형상을 미칠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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