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기존에 있던 모델인데도 특별한 이유
KG모빌리티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튜닝페스티벌 페스트벌을 개최한 가운데, 이곳에서 공개 된 신차 2종이 화제다. 신차는 바로 ‘렉스턴 뉴 아레나’ 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이다. 풀체인지 모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차들이 유독 화제가 된데는 이유가 있다. 바로 KG모빌리티 사명 변경 후 새로운 사명이 적용되는 첫번째 모델이라는 점이다.
공개 행사 자리에서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신차에 대해 “평소에 고객들이 꿈꾸던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해 줄 동반자로 함께하는데 부족함 없는 상품성과 감성적 가치를 갖춰 변화될 일상에 활력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명 변경 후 출시하는 모델로 렉스턴 라인업이 선정된 이유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렸다. 여기에 대해선 렉스턴 브랜드를 통해 국산 SUV 명가로 재도약할 뿐만 아니라 국내 픽업트럭 선두주자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② 전과 다른 네이밍에 놀라셨나요?
쌍용차가 현재의 사명인 KG모빌리티로 변경된 이후, 기존 차량의 이름에도 변경이 있을 것이란건 그전부터 돌았던 소식이다. 하지만 이 소식을 미처 듣지 못했다면, ‘렉스턴 뉴 아레나’ 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이 전에 없던 완전 신차거나 세대가 변경된 풀체인지 모델로 생각할 수도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두 차량 모두 풀체인지 모델은 아니다. ‘렉스턴 뉴 아레나’는 기존 올 뉴 렉스턴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은 렉스턴 스포츠&칸의 파생형 모델이다.
두 신차의 차량명이 알려진 이후 일각에선 KG모빌리티로 바뀌었음에도, 전과 다르지 않는 네이밍 센스에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도 그럴것이 이미 쌍용차 시절 ‘베리 뉴’ 티볼리와 ‘뷰티풀’ 코란도 등 기존에 실시했던 애칭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③ 외부부터 확실히 달라진 디자인
새로운 사명으로 출시하는 첫 결과물, 이 때문인지 KG모빌리티는 풀체인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두 차량의 디자인에 신경을 쓴 듯했다. 먼저 ‘렉스턴 뉴 아레나’부터 살펴보면, 새로운 다이아몬드 세이프 라디에이터 그릴과 다이내믹 웰컴/굿바이 라이팅이 적용된 4빔 풀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 순차적으로 점멸되는 시퀀셜 다이내믹 LED 턴시그널 램프로 운전자의 시야를 넓게 해주고 시인성을 높였다.
후면은 가로로 배치된 T자 형상의 LED 리어램프 및 루프스포일러 일체형 보조제동램프와 듀얼 테일파이프 가니시가 세련된 멋을 더하며, 새롭게 디자인한 20인치 스퍼터링 휠은 플래그십 SUV의 존재감을 더해준다.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은 기존 모델의 파생형 모델이지만, 하이엔드(High-end) 모델인 만큼 ‘렉스턴 뉴 아레나’ 보다는 외형적 변화가 상대적으로 많다. 전면부는 대담한 가로 리브가 돋보이는 옥타곤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 수평의 대비를 활용한 분리된 범퍼는 강인하고 당당하며, 웰컴/굿바이 라이팅 및 4빔 풀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는 렉스턴 뉴 아레나와 마찬가지로 운전자에게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측면부로 넘어오면 보이는 17&18인치 알로이휠(또는 18인치 블랙 휠)과 새롭게 디자인된 대구경 20인치 스퍼터링 휠(or 다크 스퍼터링 휠)은 이 부분의 ‘고 터프(Go Tough)’ 스타일을 더욱 부각 시켜준다.
무엇보다 이 차의 강점은 경쟁 모델과 달리 이용자 용도 및 니즈에 따라 데크 스펙을 모델별로 선택 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칸 쿨멘의 데크는 스포츠 쿨멘(1,011ℓ, VDA 기준)보다 24.8% 큰 용량(1,262ℓ, VDA 기준)과 75% 증대된 중량으로 최대 700kg(파워 리프 서스펜션)까지 적재 가능하며,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 모델은 500kg까지 가능하다(스포츠 쿨멘 400kg).
④ 이번 신차의 핵심은 바로 실내!
한 KG모빌리티 관계자는 ‘렉스턴 뉴 아레나’ 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의 가장 큰 변화로 인테리어 뽑았다. 렉스턴 뉴 아레나의 실내 디자인은 수평적 디자인 콘셉트를 활용했다.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 슬림한 에어 벤트, 터치식 공조컨트롤러 등의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격조 높은 실내 공간을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대시보드 전체에 있는 각종 물리 버튼들은 인체공학적이고 직관적으로 배열해 조작 편의성을 증대시켰으며, 엠비언트 무드램프는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32가지 컬러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야간 조명 밝기에 따라 탑승자의 평온함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렉스턴 뉴 아레나와 인테리어 콘셉트를 공유한 스포츠&칸 쿨멘은 수평적 디자인 콘셉트를 활용해 운전자로 하여금 넓은 시야각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모던하게 완성했다.
운전석 전면의 각종 스위치들을 조작 편의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인체공학적이고 직관적으로 배열했을 뿐만 아니라 12.3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과 공조 컨트롤러는 한층 더 정확해진 터치식을 적용해 정보의 시인성은 물론 조작성과 편의성까지 극대화했다.
⑤ 디자인과 달리 파워트레인은…
디자인과 달리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의 파워트레인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3종의 신차 모두 파워트레인의 성능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으로 엔진은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일상영역(1,600~2,600rpm)에서 최대토크를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은 트레일러의 움직임을 감지해 구동력과 브레이크를 제어하는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Trailer Sway Control)을 신규 적용함으로써 기존 모델과의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⑥ 새로워진 렉스턴 브랜드, 가격은?
마지막으로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의 가격을 살펴보자. ‘렉스턴 뉴 아레나’의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3979만 원 ▲노블레스 4553만 원 ▲더 블랙 5173만 원이다. 이전 렉스턴 최저가 럭셔리 트림이 3707만 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렉스턴 뉴 아레나는 부분변경으로 시작 가격이 272만원 올랐다. 참고로 최고가 더 블랙 트림은 기존 4988만 원에서 5173만 원으로 185만 원 인상됐다.
이와 달리 새로 추가된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의 판매 가격은 프레스티지 3478만 원, 노블레스 3831만 원이다. 스포츠 칸 쿨멘의 가격은 프레스티지 3709만원, 노블레스 4046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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