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중계, 서울티비 자막 해설로 원어 생중계의 짜릿함을 두 배로 즐기는 법
평일 새벽,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거실에서 아버지는 라디오 이어폰을 귀에 꽂고 무언가에 집중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한국에서는 접하기 힘들었던 메이저리그 중계를 들으려면 새벽 시간을 온전히 바쳐야 했고, 음질이 떨어지는 전파 속에서도 아나운서의 거친 숨소리와 타구 소리만으로 경기 전체를 상상해야 했습니다. 아버지는 때때로 “지금 타자가 배트를 짧게 쥐었어”라고 중얼거리곤 했는데, 라디오 해설이 전달하는 정보만으로도 경기의 흐름을…